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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주중대사 9년 만에 교체...“후임엔 쿵쉬안유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중국 정부가 청융화(程永華) 주일본 중국대사(64)를 9년 만에 교체하고, 후임으로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59·사진)를 기용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중·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중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대해 동의를 구하는 절차에 들어간 모양”이라고 했다. 교도통신도 베이징발로 “중국이 주일 대사를 교체한다는 방침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면서 “후임에는 중국 외교부의 ‘재팬 스쿨(일본 전문가)’인 쿵 부부장의 기용이 유력하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주일 중국대사의 교체는 지난해 5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일본을 방문하고 같은해 10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더보기
일본 자위대, 미야코지마에 포탄 들여왔다가 들통 논란 주민들은 “속임수로 뒤통수 때려” 반발 일본 육상자위대가 지난달 오키나와(沖繩)현 미야코지마(宮古島)에 개설한 주둔지에 당초 설명에 없었던 탄약고를 만들어 포탄을 반입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방위성은 지난달 26일 미야코지마 중부에 380명 규모의 육상자위대 부대를 발족했는데, 최근 주둔지에 탄약고가 마련돼 중거리다목적 미사일과 박격포가 배치돼 있다는 게 밝혀졌다. 앞서 방위성은 2015년 이후 3차례에 걸친 지역 주민 설명회에서 “탄약고와 헬기 이·착륙장은 만들지 않는다. 소총 등 소화기를 넣는 보관고를 둘 뿐”이라고 설명해왔다. 자위대 배치에 반대하는 지역 여론을 달래기 위해 사실상 거짓 설명을 한 셈이다. 지역 주민들은 “완전히 속여서 뒤통수를 때렸다”고 반발하고.. 더보기
일본의 '개원 피버' 지금 일본에서 가장 ‘핫’한 단어는 ‘개원(改元·연호가 바뀜)’이다. 오는 30일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퇴위와 5월1일 나루히토(德仁) 새 일왕의 즉위를 앞두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TV에는 아키히토 일왕의 연호인 ‘헤이세이(平成·1989~2019년)’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넘친다. ‘헤이세이 최후의 ○○’라는 상품 판매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나루히토 일왕의 연호가 ‘레이와(令和)’로 정해지면서 분위기는 더 달아오르고 있다. 그간 새 연호에 대한 예상이나 설문조사를 연일 보도해온 언론 매체들은 특집을 대거 마련했다. 백화점에선 ‘레이와’ 글자를 새긴 케이크를 판매하는 등 일찌감치 ‘레이와 마케팅’도 벌어지고 있다. 히로히토(裕仁) 일왕 서거에 따라 ‘자숙’ 분위기가 사회 전체를 짓눌렀던 1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