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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장 10일 연휴 들어가는 일본, 걱정도 ‘가득’ 일본의 최대 연휴인 ‘골든 위크’가 27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골든 위크는 일왕 교체로 인한 휴일까지 더해져 내달 6일까지 총 10일 간이다. ‘사상 최장 연휴’에 여행업계 등은 들썩거리고 있지만, 병원이나 보육 등 시민들의 생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번 ‘10일 연휴’는 일본에서 1948년 국경일법이 시행된 이후 최장 연휴다. 이에 따라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예년 연휴 때보다 더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JR 각 철도회사에 따르면 26일부터 5월6일까지 신칸센과 재래선의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61%나 증가했다. 이는 기록이 남아있는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행선은 27일, 상행선은 5월5일 가장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항공 .. 더보기
공문서 조작·은폐 아베 정권...장관 일정 기록 ‘없음’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각 성청(省廳·부처)에서 작성하는 장관의 일정표가 작성 당일이나 단기간에 폐기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마이니치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모리토모(森友)학원에 대한 국유지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된 재무성의 공문서 조작 등에 대해 공문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오히려 ‘역주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시민단체인 ‘정보공개 클리어링하우스’가 12개 성청에 대해 재작년 4월부터 올 2월까지의 장관 일정 및 유사 기록을 청구한 결과 정보공개 판단을 연기한 방위성을 제외한 11개 성청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12개 성청은 보존기간을 재량으로 파기할 수 있는 ‘1년 미만’으로 설정해 장관 일정표를 작성 당일이.. 더보기
“새 시대 맞아 나라 미래상 논의해야”...아베, ‘개헌’ 드라이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달 1일 새 일왕 즉위로 새 연호 ‘레이와(令和)’가 사용되는 것을 맞아 “ 이 나라의 미래상에 대해 정면으로 논의해야 할 때가 오고 있다”고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원(改元·연호가 바뀜)’을 개헌 논의의 불씨를 살리는 계기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개헌 추진을 목표로 하는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인 ‘신헌법제정의원명맹’이 도쿄 헌법기념관에서 개최한 집회에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헌법은 국가의 이상을 말하는 것으로, 다음 시대로 향한 길잡이”라면서 “레이와 원년이라고 하는 새로운 시대의 스타트라인(시작선)에 서서 어떠한 나라를 만들지 이 나라의 미래상에 대해 정면으로 논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