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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A급 전범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또 공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차 대전 당시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신사에서 시작한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맞춰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의 좌우에 세우는 나무의 일종이다. 통신은 아베 총리가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춘계 예대제 기간에 참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6월 오사카(大阪)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을 방문하고, 10월에는 아베 총리가 일본 총리로선 7년 만에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등 중·일 관계개선 흐름을 우선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2차 .. 더보기
멀어지는 아베의 ‘정치적 유산’…“6월 러·일 정상회담서 북방영토 합의 보류” 일본 정부가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를 포함한 러시아와의 평화조약 체결 교섭에 대해 당초 목표로 한 6월 러·일 정상회담에서의 대략 합의를 보류키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임기 내 북방영토 문제를 해결해 ‘정치적 유산’으로 삼으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구상이 표류하는 모양새다. 마이니치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북방영토의 역사와 주권을 둘러싼 인식의 간격이 커서 영토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교섭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6월 합의 전망에 대해 “교섭에 악영향을 준다”고 답변을 피하면서도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이 영토 문제에 대해 자신의 손으로 반드시 종지부를 .. 더보기
‘기술유출’ 혐의 일본 기업, “한국 사법 판단 독립성 우려...사업 철수” 논란 일본의 반도체 관련 제조사가 “한국에서 사법 판단의 독립성이 우려된다”며 한국에서 문제가 된 자회사의 해당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업의 한국 자회사는 지난 2월 기술 유출 혐의로 한국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암시하면서 사법부 판단이 치우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도쿄에 본사를 둔 페로텍’(FerroTec) 홀딩스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이사회에서 한국 자회사 ‘페로텍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코리아(FTKA)’에서의 실리콘 카바이드(CVD SiC)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016년 외자투자유치 우대책이 충실한 충청남도 당진에 FTKA를 설립해 비용 절감과 양산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형 CVD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