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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즉위일에 아베는 "조건없이 김정은 만나겠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며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아베 총리는 2일자에 실린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솔직하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그간 “다음에는 내가 김 위원장과 마주 봐야 한다”고 반복해서 말해왔는데, 이번에 보다 더 적극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이에 대해 산케이신문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이 지연되는 가운데 아베 총리가 강한 메시지를 보내 상황을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또 “납치피해자 5명이 (일본으로) 귀국한 후, 1명의 납치피해자도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며 .. 더보기
새 일왕 나루히토 "세계 평화를 희망" 나루히토(德仁) 새 일왕(59)은 1일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더한 발전, 그리고 세계의 평화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 고쿄(皇居) 내 접견실인 마쓰노마에서 열린 ‘즉위 후 첫 조현의식’에서 소감(오코토바)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0시를 기해 새 일왕에 즉위했다. 조현의식은 오전 11시10분부터 10분 가량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 국민대표 26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는 “자기를 갈고 닦는 동시에, 항상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에 다가가면서 헌법에 의거해 국가 및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다만 ‘평화 헌법’으로 불리는 현행 헌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앞서 아키히토 전 일왕은 1.. 더보기
새 일왕 즉위로 일본 열도 '들썩' “3, 2, 1, 레이와!” 1일 0시를 기해 새 일왕의 ‘레이와’ 시대가 열리자 일본 열도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 스카이트리의 지상 350m 전망대에선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렸다. 1일 0시가 되자 전망대 유리창에 ‘레이와’ 글자가 비쳤다. 참석자들은 “축하한다”고 환성을 지르면서 ‘레이와’가 적힌 캔맥주로 건배했다. 도쿄 시부야澁谷) ‘스크램블’ 교차로에도 우산을 쓴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카운트 다운’을 외쳤다. 이들은 “레이와”를 연호하면서 주위 사람들과 손뼉을 맞부딪쳤다. 왕궁인 고쿄 앞 광장에는 이날 아침부터 도쿄 시민이나 여행객들이 몰려들어 기념 촬영을 했다.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서 온 50대 남성은 NHK에 “주변이 떠들썩한 것을 보니 새로운 시대에 들어간 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