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인대국’ 일본, 70세까지 고용 노력 의무화하기로 일본 정부가 고령자가 7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기업에 노력할 의무를 두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고령자고용안정법’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1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미래투자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개정안이 제시됐으며, 2020년 정기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일본에선 이미 희망자에 대해 65세까지 고용을 의무화하고, 정년 연장이나 폐지, 계약사원 등으로 재고용을 기업이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고용 기간을 70세까지 연장하도록 기업에 촉구하는 내용이다. 기존 선택지 외에 창업 지원, 타기업으로의 재취업 지원, 프리랜서로 일하기 위한 자금 제공, 비영리단체(NPO) 등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자금 제공을 더해 7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어떤 방안을 선택할 지는 기업 노사.. 더보기
골프, 스모 관전, 일왕 회견...트럼프, 이례적인 방일 일정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일본을 국빈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 일정이 드러났다. 16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저녁 대통령 전용기로 일본에 도착한다. 본격적인 국빈 방문 일정은 26일 골프로 시작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바(千葉)현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골프를 즐긴다. 양국 정상이 골프를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도 아베 총리와의 골프 라운딩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골프를 끝내고 헬기 편으로 도쿄 스미다(墨田)구에 있는 료코쿠(兩國) 고쿠기칸(國技館)으로 이동해 아베 총리와 함께 스모(相撲) ‘나쓰바쇼’(夏場所) 최종일 경기를 관람한다. 스모는 매년 1월부터 11월까지 홀수 달.. 더보기
오키나와, 일본 복귀 47년..."기지 부담 강요하는 구조 여전" 오키나와(沖繩 )가 미국 통치하에서 일본에 반환된 지 15일 47년을 맞았다. 미·일 안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오키나와에 과도한 기지 부담을 강요하는 구조와 인식은 변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7년이 지나도 현재진행형인 ‘기지 부담’ 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면적의 0.6%를 차지하는 오키나와에 주일 미군 전용시설의 70.3%가 집중하고 있다. 오키나와의 주일 미군 전용시설은 지난 1월 현재 약 1만8496㏊다. 1972년 일본 복귀 당시 약 2만7893㏊에 비해선 40% 정도 감소했지만 본토에 비해 미군 기지의 정리·축소는 느리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 집중도는 1972년 약 58.8%에서 70.3%로 상승했다. 미군 전투기의 소음 등에 따른 주민들의 고통은 현재진행형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