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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한국 측에 중재위 회부 요청” 일본 정부가 20일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에 대해 중재위원회 개최를 한국에 요청했다. 한국 측이 정부 간 협의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음 단계’ 이행 요구로 한국 측 대응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일련의 대법원 판결 이후 옛 한반도 출신자(일본이 주장하는 징용공 명칭)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에 국제법 위반 상태의 시정을 포함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강하게 요구해왔지만 현재 구체적인 조치가 취해질 전망이 없다”면서 한국 정부에 중재위원회 위탁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은 중재위 개최 요구는 한국 정부가 정부간 협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은 분쟁 .. 더보기
조치훈 9단, 일본 ‘자수 포장’ 받는다 일본에서 프로 바둑기사로 활동 중인 조치훈 9단(62·사진)이 일본 정부로부터 상을 받는다. 일본 정부는 20일 올해 봄 포장(褒章) 수상자 670명과 19개 단체를 발표했다. 조 9단은 학술이나 연구, 예술 등의 분야에서 활약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자수(紫繡)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9단 외에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의 디자인을 담당한 건축가 구마 겐고, 가수 이시카와 사유리,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소설가 가와카미 히로미 등 21명이 포함됐다. 포장 시상식은 21일 열린다. 조 9단은 부산 출신으로 6세 때 단신으로 일본에 건너와 당시 최연소인 11세 때 프로기사가 됐다. 1980년대와 90년대 일본 1~3위 기전인 기성(棋聖), 명인(名人), 본인방(本因坊)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는 ‘대삼관(大三冠)’을.. 더보기
1020세대 일상 속으로 진화한 한류...열기 가득한 '케이콘 재팬' 현장 “저희는 거꾸로에요. 제가 케이팝을 좋아하면서 한국 패션이나 화장품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 다음에 엄마까지 따라 좋아하게 됐어요.” 지난 18일 ‘KCON 2019 재팬(케이콘)’이 열린 지바(千葉)현 마쿠하리(幕張)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만난 와타나베 가렌(渡邊華戀·16)은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채 말했다. 방금 전까지 전시장에 ‘깜짝’ 등장한 케이팝 아이돌 그룹 ‘원어스’의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던 참이었다. 함께 온 친구 2명과 어머니 와타바네 미나(渡邊美奈)씨도 즐거운 표정이었다. 미나씨는 “케이팝 그룹들은 댄스가 대단하다. 그 전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은 딸이랑 같이 보러 다닌다”고 했다. ‘겨울연가’ 등 한국 드라마 붐을 일으킨 한류 1세대 일본 주부들과는 달리 딸의 영향을 받아서 3차 한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