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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치권 '망언 경계령'...자민당은 '방지 매뉴얼'까지 “발언은 잘려서 사용된다는 점을 의식하라”, “(기사) 제목에 사용될 ‘강한 표현’에 주의하라”. 일본 집권 자민당이 ‘실언 방지 매뉴얼’을 최근 당내에 배포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5일 전했다. ‘실언과 오해를 막기 위해서는’이라는 제목의 A4용지 1장짜리 매뉴얼은 역사인식과 정치신조에 관한 견해, 젠더·성소수자에 대한 견해, 사고·재해에 관해 배려가 결여된 발언, 병과 노인에 대한 발언, 가족과 얘기하는 듯한 잡담투 표현 등 5개 유형을 거론하면서 ‘강한 표현’에 주의하라고 했다. “사적인 모임에서도 누군가가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낼 수 있다”고도 주의를 줬다. 매뉴얼은 “약자, 피해자에 대해 말할 때는 한층 더 배려하라”면서 “표현에 대해서도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민당이 .. 더보기
남관표 주일 대사, 고노 외상과 상견례 "미래지향적 발전 노력" 남관표 신임 주일 한국대사(62)가 13일 부임 인사차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만났다. 남 대사는 이날 오후 도쿄 외무성에서 고노 외무상과 면담한 자리에서 “양국 관계가 중대한 시기에 부임해 매우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사 재임 기간 양국 관계 개선과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청와대에서 요직에 계셨고 한·일 관계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대사가 (일본에) 와줬으니 여러 과제를 극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간 방문객이 연간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 힘 입어 한·일 정부 간 관계가 매우 어렵지만 대사가 힘을 보태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남 대사는 “고노 대신(외무상)이 한·일 관계.. 더보기
남관표 신임 주일대사 "과거틀 얽매이지 않고 한일관계 개선 노력" 남관표 신임 주일 한국대사(62)는 13일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한·일 관계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 신임대사는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27년 전 일본에서 3년 근무하고 떠났는데, 그동안 한·일 관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우리 위상도 큰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남 대사는 “우리 정부는 한·일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발전돼야 한다는 기본 입장에 흔들림이 없다”며 “한·일 관계 전반이 과거사에 휘둘리거나 큰 영향을 받지 않도록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대처하되 양국 간 실질 협력은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과거사는 없앨 수도 없고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 양국 정부가 다른 입장이지만 서로 존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