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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외무상 “강제동원 판결, 문 대통령이 책임 갖고 대응해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21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일본 정부가 중재위원회 개최를 한국 정부에 요구한 가운데 문 대통령에게 직접 대응을 요구한 것이다. 고노 외무상이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NHK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외무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억제적으로 대응해왔지만, 징용 문제를 지휘해온 이(낙연) 총리가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더 이상은 기다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에서 중대한 사태”라면서 “문 대통령이 한국 정부를 대표해서 확실히 책임을 갖고 대응해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적으로 대응.. 더보기
트럼프에 ‘극진한 접대’ 골몰 중인 일본...스모 팬들은 부글부글 오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전례없는 접대를 준비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골프, 스모 관전, 자위대 호위함 승선 등의 일정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레이와(令和·새 일왕의 연호) 시대 첫 국빈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거국적으로 맞이해 공고한 미·일 관계를 과시하겠다는 의도지만, 일부에선 지나친 ‘정치 퍼포먼스’에 대한 불만도 새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나흘 간 방일 일정에서 일본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 26일 도쿄 료코쿠(兩國) 고쿠기칸(國技館)에서의 스모 관전이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도효(土俵·씨름판)에 올라 미국 정부에서 직접 제작한 트럼프배(杯)를 우승자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2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 더보기
'심각한 인재 부족' 자위대, 해상자위함에 정년퇴직자 기용키로 일본 방위성이 해상자위대의 정년퇴직자를 함선의 승조원에 재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전했다. 퇴직자를 유조선 등 후방업무에 배치하고, 현역 자위대원은 제1선에 돌림으로써 심각한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호위함 등의 연료를 보관·보급하고, 주로 항구나 근해에서 업무를 하는 함선에 퇴직자를 재기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해상자위대는 현재 소형의 ‘유선(油船)’을 약 20척 보유하고 있는데, 1척당 승조원은 수 명에서 십수 명이다. 해상자위대는 이들 승조원의 대부분을 퇴직자로 꾸려나갈 생각이다. 운용에 지장이 없으면 다른 비전투함선으로 확대도 검토한다. 퇴직자 재기용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해상자위대의 심각한 일손 부족 현상이 있다. 센카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