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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곳곳에 '레이와' 효과? 일본에서 지난 1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로 시작된 새 연호 ‘레이와(令和)’ 효과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레이와 첫 날에 맞춘 ‘레이와콘(婚·결혼)’이 쇄도했고, 회사 이름에 ‘레이와’를 붙이는 기업도 줄을 이었다. 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레이와’ 첫 날인 지난 1일 도쿄 중심부인 23구를 조사한 결과, 600건 이상이라고만 밝힌 세타가야구를 제외한 22구에서 6003건의 혼인신고서가 제출됐다. 이는 2017년 22구의 혼인건수 6만건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레이와콘’은 2000년 1월1일 혼인하는 ‘밀레니엄콘’의 열기도 뛰어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가 남아있는 도쿄 18구 가운데 17구에서 레이와콘 건수가 밀레니엄콘 건수를 웃돌았고, 나머지 1구도 혼인건수가 같았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더보기
고노 일본 외무상 “대북 식량 지원은 시기상조”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9일 국제사회가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정부가 최근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본래 국민의 복리후생에 사용돼야 할 자금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상황에서 외부에서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북한 정부가 정책적인 판단을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북한이 핵·미사일 우선) 정책을 바꿔서 (북한) 국민의 복리후생을 제대로 마주 볼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조건.. 더보기
일본 언론 “초계기 갈등 이후 첫 한일 국방장관 회담 추진 중” 한국과 일본 정부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맞춰 정경두 국방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9일 전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12월말 ‘초계기 위협비행-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 갈등 이후 첫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된다. 양국 간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해 10월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다. ‘초계기-레이더’ 갈등이 심화된 뒤 일본 방위성은 이번 봄 계획했던 호위함 ‘이즈모’의 한국 파견 계획을 취소하는 등 양국 방위 당국 간 관계도 냉각된 상태다. 회담에선 지난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로 재차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협의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초계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