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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루히토 일왕과 만나...즉위 후 외국 정상으로 처음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3)이 27일 나루히토(德仁) 일왕(59)과 만났다. 지난 1일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이 국빈으로 외국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일왕의 거처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고쿄(皇居)를 찾았다. 오전 9시20분쯤 대통령 전용차로 고쿄 궁전 앞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雅子) 왕비가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왕 부부는 웃음 띈 얼굴로 악수를 하고 “만나서 반갑다” 등 통역 없이 영어로 인사를 나눴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어 왕위 계승 1순위로 고시(皇嗣)인 동생 후미히토(文仁) 부부를 소개했다. 그 뒤 궁전 앞 정원인 도테이(東庭)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환영식이.. 더보기
골프, 스모, 만찬...아베, 트럼프 밀착 접대로 '밀월 과시' ‘골프 라운딩, 스모 관전, 고급 음식점 만찬….’ 25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일본을 국빈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 둘째날은 극진한 접대로 채워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삼시세끼를 같이하며 밀착 접대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레이와(令和·새 일왕의 연호)’ 첫 국빈으로 환대해 미·일 우호관계를 과시하겠다는 의도다. 2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을 골프로 시작했다. 그가 오전 9시쯤 전용 헬기 ‘마린 원’을 타고 지바(千葉)현 모바라(茂原)시 모바라컨트리클럽에 도착하자, 먼저 와 있던 아베 총리가 맞았다. 양 정상은 조식을 같이한 뒤 2시간30분 가까이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 다섯 번째 골프 회동이다. 일본의 ‘골프 전설’ 아오키 이사오(靑木功·76).. 더보기
‘노인대국’ 일본, 끊이지 않는 간병 직원의 노인 학대 ‘노인대국’ 일본에서 개호(간병)시설 직원의 고령자 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년 간 이런 사건이 3배나 증가했다. 2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월 3~4일 도쿄 시나가와(品川)구 유료 노인홈(한국의 요양원) ‘서니 라이프 기타시나가와’에서 80대 노인이 폭행을 당해 반송된 병원에서 사망하는 사건이발생했다. 이 노인의 사인은 복강 내 다발성 손상에 따른 출혈성 쇼크였다. 늑골도 부러져 있었다. 경시청은 사건 당시 이 노인홈 직원이었던 2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지난 22일 체포했다. 경시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건이 일어난 밤 피해 노인의 발을 들어 개인실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모습이 방범카메라에 찍혔다. 이 남성은 사건이 일어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당직근무를 하고 있었다. 지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