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식 '극장정치' 일본은 한국에 비해 ‘사건·사고’나 ‘격변’이 많지 않은 나라라고들 말한다. 사회가 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반면 한 일본 시민운동가는 변화의 열망이 시들한 일본 사회를 한국과 비교하면서 한숨 쉬기도 했다. 이런 일본에서 일왕 교체로 인한 ‘개원(改元·연호가 바뀜)’은 수십 년 만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사건’임에 틀림없다.(앞선 개원은 30년 전인 1989년 1월에 있었다.) 지난 4월1일 새 연호 ‘레이와(令和)’ 발표부터 4월30일 아키히토 일왕 퇴위, 5월1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 4일 일반 국민 참하(參賀·궁에 들어가 축하함)까지 눈길을 끌어모으는 이벤트들이 줄줄이 있었다. TV에는 “좋은 시대가 오면 좋겠다”는 식의 시민 인터뷰가 반복해서 나왔고, ‘새 시대’라는 단어가 흔하게 사용.. 더보기 윤상현 외통위원장 “일본 와보니 한국 때리기 심각”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9일 대법원의 강제동원 손해배상 판결을 둘러싸고 “한·일 갈등이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정부뿐만 아니라 의회 차원에서 일본의 한국 배싱(때리기)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중재위원회 설치를 거부할 경우 다음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어렵다는 게 일본 국회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도쿄 시내 음식점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와타나베 미키(渡邊美樹) 일본 참의원 외교방위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을 포함한 야당 소속 외통위원 5명은 전날 일본을 방문해 일본 국회의원과 언론인 등을 만났다. 윤 위원장은 “강제동원 판결에 대해선 한국이 중재위 구성 요구를 받아들여라.. 더보기 트럼프, 아베에 “중국은 전혀 말 안 들어 곤란” “중국은 곤란해. 전혀 말하는 것을 듣지 않아.” 지난 27일 오전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 영빈관 아사히노마(朝日の間)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조(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들어봐”라면서 이렇게 털어놓았다고 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얘기는 오로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초조함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있어 지금 최대의 외교과제는 중국과의 무역마찰이다. 대중 무역협상에 실패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딘가에서 딜(거래)할 지도 모르지만 (중국은) 납득하고 있지 않다”면서 “곤란하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을 아베 총리는 .. 더보기 이전 1 ··· 192 193 194 195 196 197 198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