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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뒤엔 알지?’...트럼프의 국빈방문 계산서에 울고 웃는 아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 ‘손익계산서’를 받아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을 ‘레이와(令和·새 일왕의 연호)’ 첫 국빈으로 극진하게 대접해 굳건한 미·일 동맹을 과시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반면 여름 참의원 선거 뒤로 미룬 미·일 무역협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은혜’를 베푼 대가를 요구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3박4일 간의 방일 마지막 일정으로 28일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의 해상자위대와 미 해군 기지를 찾았다. 그는 아베 총리와 함께 이즈모급 호위함 ‘가가’에 승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위대 대원과 미 해군 500명 앞에서 일본의 F-35 전투기 105대 구입 계획을 언급, “일본은 동맹국 중 최대 규모의 F-.. 더보기
일본 가와사키에서 통학길 초등생 노린 ‘묻지마 범행’ 28일 오전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 노상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생을 포함해 버스를 기다리던 이들을 흉기로 무차별적으로 찌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쯤 가와사키시 노보리토(登戶)역에서 250m 떨어진 노보리토 제1공원 근처 도로에서 “사람들이 찔렸다”는 통보가 있었다. 지금까지 경찰 조사에선 여자 초등학생 17명과 남녀 성인 2명 등 1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6년생 1명과 3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또 초등학생을 포함한 3명이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을 저지른 50대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 남성도 자신의 목을 찔러 오전 11시쯤 사망했다. 현장에선 식칼 2개가 발견됐다고 한다... 더보기
트럼프, "북미 간 경의 있어...김정은 찬스 살리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3)은 일본 국빈 방문 사흘째인 27일 나루히토(德仁) 일왕(59)과 만났다. 나루히토 일왕이 지난 1일 즉위한 후 맞이한 첫 국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일왕의 거처인 도쿄 고쿄(皇居)를 찾았다. 오전 9시20분쯤 대통령 전용차로 고쿄 궁전 앞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雅子) 왕비가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왕 내외는 웃음 띤 얼굴로 악수를 하고 “만나서 반갑다” 등 통역 없이 영어로 인사를 나눴다. 일왕은 이어 왕위 계승 1순위인 동생 후미히토(文仁) 내외 등 주요 참석자들을 영어로 소개했다. 일왕은 젊은 시절 영국 옥스포드대학에서 유학했고, 마사코 왕비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외교관 출신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