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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하이힐 강요”...일본 여성 1만8800명 서명서 제출 ‘하이힐 강제를 금지해달라.’ 일본에서 여성이 직장에서 하이힐을 신도록 강요당하고 있다며 이를 금지해 달라는 요청서가 정부에 제출됐다. 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배우 겸 작가인 이시카와 유미(石川憂實·32) 등은 전날 후생노동성을 찾아 직장 내 하이힐 착용 강제를 금지해달라면서 1만8856명이 서명한 요청서를 냈다. 요청서는 “기업이 (하이힐 등의) 착용을 여성에게만 명령하는 것은 성 차별, 또는 ‘젠더 하라(사회적 성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행위)’에 해당하므로 금지하는 법 규정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시카와는 기자회견에서 영업이나 접수 업무에선 ‘암묵적인 양해’로 하이힐 착용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발을 다치면서까지 신어야 한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여성이 괴로워하고 있지만,.. 더보기
잇따른 살상 사건으로 표면화한 ‘중장년 히키코모리’ 문제 일본에서 중·장년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가와사키시에서 초등학생들이 살상된 사건에 이어 지난 1일 전 농림성 차관의 아들 살해 사건에서 ‘중장년 히키코모리’ 문제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들이 나오면서다. 지난달 28일 가와사키시에선 51세 남성이 학교 버스를 타려는 초등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 남성은 고령의 삼촌 부부와 동거하면서 10년 이상 히키코모리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에는 전 농림성(현 농림수산성) 차관이었던 구마자와 히데아키(熊澤英昭·76)가 도쿄 네리마구 자택에서 44세 아들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구마자와가 인근 초등학교.. 더보기
'재팬 스쿨 몰락'이라더니...주일 공사참사관 경쟁률 11대1 최근 외교부가 도쿄(東京)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 공사참사관을 모집한 결과 두 자릿수 지원자가 몰리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외교부가 오는 8월 외교부 본부로 복귀하는 주일대사관 정무 공사참사관 후임을 모집한 결과 예비 조사에서 11명, 본 조사에서 7명이 지원했다. 이 소식통은 “외교부 본부에서 과장을 하거나 주요 공관에서 요직을 거친 굉장히 우수한 인력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무 공사참사관은 대사관 서열 2위인 공사와 참사관 사이의 직급이다. 외교부는 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르면 금주 중 후임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일 대사관의 2, 3등 서기관 4자리에 대해서도 복수의 후보가 지원, 이미 내부 인사 발령을 끝낸 것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