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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작가 다나베 세이코 별세 영화 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일본 작가 다나베 세이코(田邊聖子)가 지난 6월 담관염으로 별세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10일 전했다. 향년 91세. 다나베는 인생의 미묘한 사정을 끄집어내는 연애 소설이나 유머 넘치는 에세이로 큰 인기를 모았다. 한국에선 이누도 잇신(犬童一心) 감독에 의해 영화화돼 인기를 모은 의 원작자로도 널리 알려졌다. 이외에도 , 등 소설과 , 등의 에세이가 출간됐다. 1928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태평양 전쟁 당시 사진관이었던 집이 불타고, 패전 직후에는 부친이 사망했다. 쇼인(樟蔭)여자전문학교(현 오사카쇼인여자대학)를 졸업한 뒤 오사카의 철물도매상에 취직,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면서도 소설을 집필했다. 오사카문학학교도 다녔다. 1957년 여성의 일생을 생생한 오사카 사투리.. 더보기
‘구글어스’ 사용 뒤 자로 측정...일본 방위성의 ‘이지스 어쇼어’ 후보지 조사법 디지털지도 ‘구글어스’로 단면도 작성 → 단면도상 높이와 수평거리를 ‘자’로 측정 → 삼각함수로 앙각(仰角) 산출 → 높이와 거리의 축적이 다르다는 걸 모른 채 발표. 일본 방위성이 지상 배치형 요격미사일 ‘이지스 어쇼어’ 후보지의 적합성 여부를 조사한 방식이다. 현지조사를 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틀린 수치로 계산한 것을 두고 비판이 나온다. 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지스 어쇼어 후보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사하지 않은 채 구글어스를 사용해 거리와 각도 등을 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방어를 이유로 이지스 어쇼어 2기를 아키타(秋田)현과 야마구치(山口)현에 배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자파 피해 등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아키타현의 경우 유력 후보지인 아.. 더보기
역대 3위 장수 총리 된 아베...정치적 유산은 '글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 통산 재임일수에서 역대 3번째 장수 총리가 됐다. 이대로 가면 11월20일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에 등극한다. 경제·외교 성과와 대안 부재 등으로 인해 장기 집권 가도를 가고 있지만, 그가 내건 주요 정책들이 결실을 본 게 없다는 혹평도 나온다. ■11월 최장수 총리 등극도 시야 아베 총리는 이날 1차 집권(2006년 9월26일~2007년 9월27일)과 2차 집권(2012년 12월26일~ ) 기간을 합쳐 통산 재임일수가 2721일이 됐다. 이로써 초대 총리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1841∼1909)를 제치고 통산 재직일수 기준 역대 3위에 올랐다. 아베 총리는 오는 8월24일에는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1901~1975)의 2798일을 뛰어넘어 전후 최장수 총리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