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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산업성, 한국 언론만 불러 또 억지 일본 정부가 22일 한국 특파원들을 도쿄 가스미가세키에 있는 경제산업성 청사로 불렀다. 대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일본 측 입장을 설명하겠다는 취지였다.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의 전략물자 관리 체제를 문제삼으면서 한국의 화이트국(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 배제가 ‘필연적’이라고 강변했다. 또 이번 조치와 강제징용 판결과의 관련성은 부인하면서도 배경일지도 모른다는 애매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날 설명회는 경제산업성 본관 10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당국자의 발언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녹취나 사진촬영은 불허했다. 고위 당국자는 한·일 무역당국 간 대화가 2016년 이후 끊겨 신뢰가 부재한 상황에서 한국의 수출관리 체제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수출규제를 강화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실제 문.. 더보기
바람의 정당 '레이와 신센구미' 7·21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결성한 지 3개월 된 정치단체 레이와신센구미(令和新選組)가 ‘예고된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선거에 비례대표 9명, 지역구(도쿄) 1명의 후보를 내서 2명을 당선시켰다. 비례 득표 228만여표(4.6%)로 공식 정당이 됐다. 2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레이와신센구미는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2명을 의회에 진출시켰다. 정당 요건이 안되는 정치단체가 비례대표에서 의석을 획득한 것은 2001년 정당과 후보자에게 모두 투표할 수 있는 ‘비구속 명부제’가 도입된 뒤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레이와신센구미는 지난 4월 당시 야마모토 다로(山本太郞) 참의원이 결성했다. 야마모토는 등 한국 영화에도 출연한 배우 출신이다. 레이와신센구미는 최저임금 시간당 1500엔, 소비세 폐.. 더보기
한국 보복, 개헌 추진 지속하겠다는 '아베 독재'의 그림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21 참의원 선거에서 낙승하면서 ‘아베 1강’의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선거까지 중·참의원 선거 ‘6연승’으로, 견제 세력이 없음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는 22일 “최대 문제는 국가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강경 자세를 분명히 했다. 이번 선거에서 개헌 발의 의석 유지에 실패했음에도 ‘전쟁가능한 국가’를 향한 개헌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정된 정치기반 위에 새로운 레이와(令和·일본 연호) 시대 만들기를 제대로 진행하라는 든든한 신임을 얻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자민당의 총력을 결집시키고, 당이 하나가 돼 새로운 나라 만들기를 힘있게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