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필요조치 강구", 한 "GSOMIA 재검토" 일본 정부가 19일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제3국 중재위원회 구성시한(18일)까지 응하지 않은 한국 정부에 대해 국제법 위반으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발동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이은 추가 보복조치를 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한국 측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정부는 “일방적인 수출규제 조치를 한 일본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반박했다. | 관련기사 4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 측에 의해 야기된 엄중한 한·일관계 현황을 감안해 한국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거듭되는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정부에 구체적인 조치를 즉시 강구하도록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그.. 더보기 한국대사 불러놓고 말끊고 "무례하다" 역정만 낸 일 외무상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19일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렀다.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일본 측이 요청한 제3국 중재위 구성 시한인 전날까지 한국 정부가 응하지 않은 데 항의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선 “국제법 위반 상태 시정”을 촉구하는 고노 외상과 “소송 당사자 간 해결”을 강조한 남 대사 간 입장이 맞서면서 설전이 벌어졌다. 고노 외상은 특히 남 대사의 말을 중간에 끊고 “무례하다”고 면박을 하는 등 ‘외교 결례’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외무성 4층 회의실. 고노 외상이 먼저 와서 기다리던 남 대사를 향해 “이른 아침에 와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말을 했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눴다. 분위기는 양측이 의자에 앉자마자 싸늘해졌다. 고노는 한국을 강하게 비판하는 발언을 이.. 더보기 “한국인 잘 안 보인다”...일본 여행업계 우려 확산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발동한 지 보름이 지난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들이 감소하는 등 일본 여행업계에 이번 조치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일본 내에서 나오고 있다. 일본 언론은 18일자에 올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수가 사상 최고인 1663만3600만명에 달했다는 전날 관광청 발표를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여행자수가 386만2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어 5년 만에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강제)징용 문제 등을 둘러싸고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한국은 5년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면서 “한국에선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따라 일본 여행 취소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여행업계에 대한 영향은 한정적이라는.. 더보기 이전 1 ··· 164 165 166 167 168 169 170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