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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국, 약속 일방적으로 깨고 있다"... 또 궤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2일 강제징용 판결과 수출규제 강화 등을 둘러싼 한·일 갈등과 관련, “최대 문제는 국가간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한국이) 우선 약속을 지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한국 측의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해온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관련기사 3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일 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한국이 일방적으로 하고, 국교 정상화의 기초가 된 국제조약을 지키지 않는다”면서 “위안부 합의를 비롯해 양국 간 국제약속을 한국이 일방적으로 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 “국제룰 아래 안전보장 목적으로 수출관리를 적절히 하려는 .. 더보기
아베 개헌 가는 길 '멈칫'...한국 경제보복은 밀어붙일 듯 21일 참의원 선거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축배를 안겨줬지만 과제도 남겼다. 자민당과 공명당 등 집권여당이 과반보다 훨씬 많은 의석을 획득해 ‘아베 1강’ 독주가 더욱 탄탄해졌지만, 개헌 발의선은 유지하지 못하면서 숙원인 개헌의 향방은 불투명해졌다. 참의원 낙승을 발판으로 아베 정권이 강제징용 판결을 둘러싼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조치 등에 어떻게 나설지 주목된다. 예고한 추가 보복조치를 거둬들이지 않으면서 양국 간 갈등이 한층 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여당 ‘완승’…개헌선 유지는 실패 이날 참의원 선거로 집권여당은 선거를 치르지 않은 의석 70석을 합쳐 전체의석 245석의 과반인 123석을 훌쩍 넘어섰다. 여당은 특히 이번에 선출하는 124석의 과반으로, 사실상 ‘승패 라인’으로 간.. 더보기
아베 선거 '낙승'...개헌선은 못 넘어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 | 관련기사 3면 6년 반이 넘은 장기 집권에 대한 평가를 물었던 이번 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아베 총리는 정국을 장악하면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나 10월 소비세 증세 등 ‘아베표 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게 됐다. 다만 자민당을 비롯한 ‘개헌세력’이 개헌 발의선인 전체 3분의 2 의석 유지에는 실패하면서 ‘전쟁가능한 국가’를 향한 발걸음은 잠시 주춤하게 됐다. 22일 오전 0시45분 중간 개표 집계 결과 전체 선출의석 124석 중 당선이 확정된 115석 가운데 자민당과 공명당 등 집권여당이 과반을 넘는 69석을 얻었다고 NHK는 전했다. 자민당이 56석,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13석을 얻었다. 여당은 이번 선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