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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후쿠시마원전 사고 피해자들 만나 “미래 세대에 대한 커다란 책임 깨달아야”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2011년 동일본대지진 및 후쿠시마(福島) 원전 폭발 사고 피해자들과 만났다. 그는 원전 사고를 언급하면서 “우리들은 미래 세대에 대해 커다란 책임이 있는 것을 깨닫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장래 에너지원에 대해 중대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원전 없는 사회’에 대한 메시지도 던졌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도쿄 도내에서 열린 동일본대지진 피해자들과의 교류회에 참가,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 기도했다. 그는 이어진 연설에서 “재해 피해지에 대한 원조와 기도는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것이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한 부흥까지 앞은 멀 지 몰라도, 서로 돕고 의지하기 위해 하나가 될 수 있는 이 나라 사람들의 영혼을 가지고 한다면.. 더보기
일본 “사과한 적 없다”...“논평 비생산적” 확전 자제 일본 정부는 25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조건부 종료 연기 합의를 왜곡 발표했다가 한국 측 항의에 사과했다는 청와대 발표를 부인했다. 다만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면서 ‘확전’을 자제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측 발언 하나하나에 논평하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어쨌든 정부로서 사죄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발표와 관련해 사과를 받았다는 청와대 주장을 부인한 것이다. 전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일 간 당초 각각 발표하기로 한 합의 내용을 의도적으로 왜곡 또는 부풀려 발표했다”며 일본 측에 강력 항의해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한.. 더보기
일 경제산업성 “발표 내용 한국과 사전 조정” 반박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조건부 연장 합의를 일본 측이 사실과 다르게 발표했다고 청와대가 유감을 표한 데 대해 일본 경제산업성은 발표 내용은 사전에 한국 측과 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제산업성은 24일 밤 늦게 공식 트위터를 통해 “경제산업성은 외교 경로를 통한 한국 측과의 교섭 직후인 22일 18시7분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에 대해 정책대화를 재개 및 개별심사 대상 3품목의 취급에 대한 향후 방침을 발표했다”면서 “그 방침의 골자는 한국 정부와 사전에 조정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일본 경제산업성의 22일 발표 내용 가운데 한국 측이 무역관리체제의 개선을 위해 의욕을 표시해 정책대화를 하기로 한 것에 대해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고 유감의 뜻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