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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방출, 사전 정지 작업하나...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외 홍보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할 경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을 부각하는 대외홍보전을 강화하고 있다. 원전 부지 내 대형 탱크에 쌓아두고 있는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강행하려는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외무성은 21일 각국 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현황과 처리를 둘러싼 논의 상황에 관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외무성은 경제산업성 산하 전문가 소위원회가 지난 18일 제시한 보고서를 근거로 오염수를 재처리해 해양에 방출할 경우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오염수 전량을 1년에 걸쳐 해양에 방출할 경우 연간 피폭 방사선량이 일반인이 연간 피폭받는 선량의 1600분의 1~4만분의 1 수준이라며 .. 더보기
일본 찾는 교황…한국인 원폭 희생자, 한일 관계 언급할까 프란치스코 교황(82)이 오는 23일부터 3박4일 간 일본을 찾는 가운데 그가 한·일 관계나 한국인 원폭 희생자 문제를 언급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방문지인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으로, 당시 일본인 외에 수많은 재일조선인도 목숨을 잃었다. 2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태국 방문 일정에 들어간 데 이어 23일 도쿄에 도착한 뒤 24일 피폭지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를 찾는다. 나가사키에선 과거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폭심지공원에서 핵무기 근절을 위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나가사키 현립 야구장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저녁에는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평화를 위한 집회’를 열고, 원폭 희생자 위령비(히로시마평화도시기념비)를 방문한다. .. 더보기
교도통신 “문 대통령, 친서에서 청와대-총리관저 직접 협상 요청”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보낸 친서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한·일 갈등 현안의 포괄적 해결을 위해 청와대와 총리 관저의 직접 교섭을 요청했던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아베 총리 측은 이런 제안을 거부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문 대통령의 친서에는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한·일 정보보호협정(GSOMIA)종료 등 3대 현안을 포괄적으로 협의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제안대로라면 양국 외무 당국은 빠지게 되고, 일본의 경우 아베 총리의 측근인 이마이 다카야(今井尙哉) 총리 보좌관 겸 비서관과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국가안전보장국장이 교섭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