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도 시리아 이민자 아들" 트럼프에 반기 든 미국 IT기업들
“트럼프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은 미국의 다양성을 해치고, 비즈니스와 혁신, 그리고 성장에 중대한 해악을 끼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슬림 입국 금지’ 행정명령에 ‘정보기술(IT) 공룡들’이 반대 진영으로 똘똘 뭉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연방항소법원에 제출된 행정명령 반대 의견서에 이름을 올린 기업이 130개 가까이 된다. 애플, 페이스북, 구글, 이베이,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트위터, 테슬라, 넷플릭스, 우버 등 IT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지난달 15일 트럼프와 업계 대표들 간 ‘IT 서밋’ 때만 해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이들이 트럼프의 대척점에 서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반이민 행정명령이 세계 각국의 두뇌를 흡수해 혁신과 성장을 이뤄낸 이들 기업의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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