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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올림픽에선 폐휴대폰으로 만든 메달 경쟁?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선 선수들은 폐휴대폰으로 만든 메달을 깨물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BBC 등에 따르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사용되는 메달은 폐휴대폰을 재활용해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시민들에게 쓰지 않는 휴대폰이나 작은 가정용 기기를 기부해달라고 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지역사무소나 휴대폰 판매점에 수집함을 설치해 수집에 들어간다. 도쿄올림픽에 사용되는 금·은·동 메달은 5000여개로, 2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측은 이 같은 계획이 지속가능성을 장려하고, 비용을 절감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 측은 지난해 이번 계획을 정부와 기업들에게 제안했다. 무로후시 코지 이사는 “일본 국민들이 메달을 만드는 데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아.. 더보기
대법관 지명 과정 생중계…‘14분간 리얼리티 쇼’ 벌인 트럼프 2017.02.02 “어프렌티스(도널드 트럼프가 진행한 리얼리티 TV쇼)의 대법원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연방대법관 지명 과정은 그의 장기인 리얼리티 TV쇼와 흡사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8시 백악관 이스트룸으로 혼자 들어왔다. 짤막한 코멘트 후 닐 고서치 대법관 지명을 발표하자 옆방에 있던 고서치가 부인과 함께 나와 트럼프 옆에 섰다. 이스트룸은 박수를 치는 백악관 직원들과 공화당 의원들로 가득했다. 트럼프는 카메라를 향해 “놀랍지 않으냐”고 했다. 이날 발표는 황금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14분 동안 TV 생중계로 진행됐다. 트럼프는 이틀 전 트위터로 발표시간을 예고했다. 백악관은 대법관 후보 2명을 최종 선발했고, 누가 최종 낙점되는지에 대해 엇갈리는 신호를 내보냈다. .. 더보기
미국 보이스카우트 107년 금기 깨다...'성전환 소년' 입회 허용 2017.01.31 미국 보이스카우트 연맹이 107년의 금기를 깼다. ‘성전환 소년’의 회원 가입을 허용키로 하면서다. 지난 2013년 청소년 동성애자의 회원 가입을 허용한 데 이어 4년 만에 다시 강령을 바꿨다. 미국 사회에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이뤄진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등 전 세계적인 극우주의의 바람에도 의미있는 변화들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미국 보이스카우트 연맹은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성명을 내고 “성 정체성이 소년으로 확인된 어린이들의 등록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미국 보이스카우트 연맹은 지금까지 출생증명서에 기재된 생물학적 성별이 남성인 유·청소년만 회원으로 받아왔다. 앞으로는 당사자나 부모가 입회신청서에 기입하는 성별을 ‘컵스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