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환율전쟁 발동 건 트럼프..‘제2의 플라자 합의’ 노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하면서 손을 쓰다듬고 있다. 이 악수는 19초 동안 어색하게 이어졌다. CNN은 이날 악수를 ‘세계 정상 간의 어색한 악수’ 사례로 꼽았다. 워싱턴|AF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열린 미·일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벌일 ‘무역·환율전쟁’의 예고편이었다. 트럼프의 ‘공정무역’ 압박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부 받아들인 모양새인 데다 대규모 투자 선물 보따리까지 내놓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더 나아가 중국의 ‘환율조작’ 문제를 끄집어내면서 ‘공평한 운동장’을 강조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발(發) 무역·환율전쟁에 발동을 건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985년 달러 가치를 인.. 더보기 유럽 우경화, 네덜란드에 물어봐? 헤이르트 빌더르스 네덜란드 자유당 대표(가운데)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코블렌츠에서 열린 유럽의회 내 극우인사 모임인 민족자유그룹(ENF) 회의에서 마린 르펜 프랑스 국민전선(FN) 대표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 ‘유럽 우향우 바람의 풍향계’. 다음달 1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네덜란드 총선에 유럽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네덜란드 총선은 올해 예정된 유럽연합(EU) 국가 선거 중 첫 번째다. 이 선거 결과에 따라 4월 프랑스 대선과 9월 독일 총선 등에서 극우 포퓰리즘 세력의 향배를 점칠 수 있다. 현재 네덜란드에선 극우 포퓰리스트인 헤이르트 빌더르스(54)가 이끄는 자유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다. 최근 I&O리서치 여론조사에선 전국적으로 16%를 얻었는데, 특히 남부 림.. 더보기 일본 그림책 읽기 2 『마술사 밀로의 신기한 모자』(존 에이지 글·그림) 웬지 표지 그림이 낯익어서 골랐는데 존 에이지는 국내에도 꽤 많은 작품이 나온 윌리엄 스타이그의의 그림을 그렸다. '모자에서 토끼가 나오는 마술을 해야 하는데 토끼 대신 곰이 나온다면'이라는 기발한 상상력을 재미있는 그림체로 유쾌하게 펼쳐보이는 책이다. 그림과 함께 봐야 재미있지만 대충 글만 옮겨보면 이렇다. '천재 밀로의 마술쇼’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밀로는 전혀 천재가 아닙니다. 카드를 쓰면 바보 짓만. 로프를 쓰면 뒤엉켜버립니다. 그 중에서도 모자 마술은 특히 형편없습니다. 마침내 지배인인 포포피치씨도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무대에선, 모자에서 토끼를 꺼내 보여줘! 그러지 못하면 해고야.” 다음날 아침, 밀로는 토끼를 잡으려고, 숲으로 .. 더보기 이전 1 ··· 427 428 429 430 431 432 433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