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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입국 거부 조치, 후베이성 이어 저장성까지 확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일본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후베이(湖北)성에 이어 저장(浙江)성에 체류한 경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코로나19 감염증의 발원지인 후베이성에 최근 14일 이내 체류 경력이 있는 외국인이나 후베이성에서 발급한 여권을 소유하고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이런 조치를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저장성에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의 효력은 13일 0시부터 발생한다. 아베 총리는 후베이성과 저장성 외 신종 코로나 감염.. 더보기
일 크루즈선, 39명 추가 확진 총 174명 감염...검역관 1명도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된 대형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새롭게 39명의 감염이 12일 확인됐다. 이 배에서 검역 작업을 하던 검역원의 감염도 처음 확인됐다.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에 격리된 뒤 이날까지 이 배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174명에 이르는 등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가로 검사를 실시한 승객·승무원 53명 가운데 39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승객이 29명, 승무원이 10명이었다. 이들 감염자 중에는 일본 내에선 처음으로 10대가 포함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 유람선에선 승객·승무원 492.. 더보기
“일본 상륙 전”...일 정부, 크루즈선 감염자수 제외 빈축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에 정박 중인 대형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선내 감염자를 일본 내 감염자수에 포함하지 말 것을 일본 언론에 요청해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유람선 감염자는 ‘일본 상륙 전’이라는 이유로 일본 내 감염자 수에 포함시키지 말도록 언론에 주지하는 데 기를 쓰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각 언론사는 세계보건기구(WHO) 방침도 감안해 일본 국내 감염자와 선내 감염자를 구별해 보다 적절한 사실관계를 전달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10일 현재 135명인 유람선 감염자 수를 포함하면 일본 국내 감염자 수는 161명으로, 신종 코로나 발원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