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끝났다고...아베의 자민당 잇따른 ‘막말’ 본색 “왜 그리 검은 것 좋아하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에서 막말과 비위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지지율 하락으로 잠시 ‘자숙’하는 듯했던 아베 정권이 10·22 중의원 총선에서 압승하자 또다시 오만과 해이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 소속 야마모토 고조(山本幸三) 중의원 의원은 지난 23일 아프리카를 두고 ‘그렇게 검은 것’이라고 칭했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기타큐슈(北九州)시에서 같은 당 미하라 아사히코(三原朝彦) 의원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미하라 의원이 아프리카 국가 지원 활동을 펼치는 것과 관련해 “왜 그렇게 검은 것을 좋아하느냐”고 말했다. 비판이 커지자 야마모토 의원은 25일 “아프리카 대륙을 표현한 것으로, 인종차별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발언을 철회했다... 더보기 야마이치증권 파산 20년, 잊혀진 교훈…끊이지 않는 일본 기업의 조작 부정 스캔들 1997년 11월 24일 일본 야마이치(山一)증권의 노자와 쇼헤이(野澤正平) 사장은 회사 파산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허리를 90도로 숙이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사원들은 잘못이 없습니다. (회사가 망한 건)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제발 그들이 길거리를 헤매지 않게 해주십시오.” 야마이치증권은 노무라(野村)·다이와(大和)·닛코(日興)와 어깨를 겨루던 일본 4대 증권사 중 하나였지만, 창업 100년째를 맞은 1997년 문을 닫아야 했다. 회사가 파산을 선택한 이유는 약 2600억엔에 이르는 부외채무(簿外債務·장부에는 계상되지 않는 채무) 때문이었다. 회사 경영진은 주가 하락으로 인한 거액의 손실을 숨기기 위해 ‘도바시’(평가 손실을 본 유가증권을 일시 다른 회사에 전매)라는 .. 더보기 ‘여성 활약 사회’ 만든다더니…일본 여성 시의원 ‘아기 동반 출석’ 무산 논란 일본의 한 여성 시의원이 갓난아이를 안은 채 시의회에 참석했다가 다른 의원들의 퇴장 요구에 결국 아이를 다른 사람에 맡기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 사회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와 일·육아의 병립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구마모토(熊本) 시의회 오가타 유카(緖方夕佳·42) 의원은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안은 채 본회의에 참석했다. 이에 동료 의원들은 의회에서 퇴장하라고 요구했으나 오가타 의원은 나가지 않았다. 그러자 시의회 의장과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회의를 열고, 본회의에는 의원만 입장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거듭 퇴장을 요구했다. 결국 오가타 의원은 아이를 회의장 밖에 있던 친구에게 맡겼고, 본회의는 예정보다 40분 가량 늦게 시작됐다. 초선인 오가타 의원.. 더보기 이전 1 ··· 367 368 369 370 371 372 373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