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국주의가 발호하는 시대”...80년 전 작품이 일본에서 화제인 이유는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1937년 나온 작품이 80년이 지난 지금 일본에서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만화가 ‘밀리언셀러’ 등극을 앞두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이 은퇴 철회 후 만들고 있는 신작도 같은 제목이다. 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만화 는 지난 8월말 발매 이후 지금까지 15쇄 95만부가 팔렸다. 이 만화의 원작을 새롭게 단장한 ‘신장판’(21만부)까지 합하면 100만부를 훌쩍 넘어서는 판배부수다. 기존 원작인 이와나미(岩波) 문고판도 판매부수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만화가 하가 쇼이치(羽賀翔一)가 그린 이 만화의 원작은 1937년 출판된 동명의 책으로, 오랫 동안 일본 청소년들의 필독서로 자리잡아왔다. 한국에서도 출간됐.. 더보기 [도쿄 부라부라]기치조지만이 살고 싶은 거리입니까② 주말에 오랜 만에 ‘부라부라’(어슬렁어슬렁)-사실 부라부라는 그동안 가끔 했지만 글과 사진 올리는 게 오래간만이다. 숙취로 메슥거리는 속을 부여잡고, 정신도 차릴 겸해서 기치조지(吉祥寺)로. 기치조지를 찾은 건 7개월만이다. 7개월 전에는 신록이 넘쳤는데 지금은 어느새 겨울의 초입. 하지만 도쿄의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단풍은 절정을 맞고 있었다. 7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이노카시라온시공원(井の頭恩賜公園)부터 찾았다. 전날 살짝 내린 비로 바닥은 좀 젖어있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공기가 무척이나 상쾌하다. 12월초지만 도쿄는 한국의 11월초와 비슷한 기온이다. 이노카시라공원은 가을 정취가 물씬 넘치고 있었다. 그때 얘기했지만 당시 기치조지를 찾은 건 순전히 라는 TV 드라마 때문이다. 기치조지를 배경으로 하.. 더보기 일본 도심으로 확산되는 미사일 대피 훈련…주민 불안·현실성 논란 일본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의한 ‘무력공격사태’를 가정한 주민 대피훈련을 이르면 내년 1월 도쿄(東京) 도심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인구 밀집 지역인 도쿄에서의 미사일 대피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는 “한반도 유사사태 가능성이 현실감을 띠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미사일 공격의 표적이 되기 쉬운 도심에서의 훈련이 불가결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훈련은 내각관방과 도쿄도 등이 협력, 긴급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을 활용한 주민대피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늦어도 3월 사이에 실시될 예정으로, 구체적 훈련 내용과 장소는 정부와 도쿄도가 결정한다. 일본에선 지난 3월 아키타(秋田)현을.. 더보기 이전 1 ··· 364 365 366 367 368 369 370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