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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올림픽 성공 집착' 초반 찔끔 대책이 사태 키워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선 19일 현재 감염자가 621명으로 전체 승선자의 17%에 육박했다. 연회 유람선 ‘야카타부네’(屋形船)와 병원 등 지역사회 감염도 확산되고 있다. 도쿄를 비롯해 오키나와부터 홋카이도까지 일본 전역으로 바이러스가 번졌다. ‘방역선진국’으로 불렸던 일본은 왜 이렇게 됐을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난 16일 대책회의에서 “선수(先手)에 선수를 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뒷북에 뒷북을 친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 우한(武漢)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자국민 가운데 감염이 확인되고서야 2주일간의 격리를 결정했다. 크루즈선 집단감염이 확인된 5일에서야 격리조치를 취했고, 승선자에 대한 전수조사와 하.. 더보기
일 크루즈선 감염자 600명 넘어...승선자 16.7% 감염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집단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8일 79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확진환자가 600명을 넘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7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발열 등 증상이 보이지 않는 무증상 환자는 68명이다. 이에 따라 이 크루즈선에선 승객과 승무원을 합해 3011명을 검사해 62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는 승선자 3711명의 16.7%에 해당한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들이 수백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추가 감염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이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들의 하선이 시작돼 약 500명이 배에서 내렸다. 더보기
일, ‘코로나19’ 사망 여성 간호하던 간호사 감염 확인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80대 여성이 입원했던 가나가와(神奈川)현의 병원에서 17일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병원 내 집단감염이 처음 확인된 와카야마(和歌山)현 병원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나가와현과 사가미하라시(相模原)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가미하라 중앙병원의 40대 여성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13일 일본 국내에서 처음 코로나19로 사망한 가나가와현 거주 80대 여성이 지난 1~6일 입원했던 곳이다. 감염이 확인된 간호사는 이 80대 여성을 간호했다고 NHK는 전했다. 사망한 80대 여성은 사가미하라 중앙병원을 포함해 3곳의 의료기관을 거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은 이 여성과 밀접하게 접촉한 61명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