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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작년 5월 북에 ‘새로운 북·일 선언’ 타진...북측 반응 없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해 5월 북·일 정상 간 새로운 선언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북한에 전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해 5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 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뜻을 표명할 때 2002년 북·일평양선언을 토대로 새로운 북·일 정상 간 선언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북한의 의향을 타진했다고 복수의 북·일 관계 소식통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2002년 북·일평양선언을 체결할 때와 달리 양측 지도자가 바뀌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언제까지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에 의한 선언에 토대를 두는 게 아니라 새 시대에 어울리는 것으로 하자”며 북·일평양선언의 서명자를 변경할 필요성.. 더보기
일본, 뒷북 대응이 경로불분명 감염 불러...도쿄올림픽 '흔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오는 7월 도쿄 올림픽 개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의 감염자가 300명을 훌쩍 넘어선 데다,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하고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오키나와(沖繩)까지 열도 전역에서 감염이 확인되면서다. 전문가들의 무수한 경고에도 ‘뒷북’ 대응을 거듭해온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코로나19 대처 능력에 대한 불신도 ‘올림픽 중지’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키우고 있다. ■ 일본 국내 감염 ‘새 국면’ 현재 일본에선 코로나19 확산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다. 16일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선 감염자 7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 더보기
아베 내각 지지율 2년만 최대폭 하락...8.3%포인트 떨어져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이 약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베 총리가 정부 주최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벚꽃 스캔들’ 등 각종 스캔들과 이에 대한 정권의 대응이 지지율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이 15∼16일 일본 유권자 1029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1%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8.3% 포인트 하락했다. 아베 총리 부부의 관여 의혹을 받은 모리토모(森友)학원과 관련한 문서 조작으로 2018년 3월 내각 지지율이 9.4% 포인트 하락한 후 최근 23개월 새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달보다 9.4% 포인트 상승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