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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크루즈선 ‘코로나19’ 환자 97명 추가 발생...454명 감염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집단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추가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사흘새 200명이 넘는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7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9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무증상은 70명이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에선 승객과 승무원을 합해 454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이 크루즈선은 지난 5일 10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뒤 추가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 15일 67명, 16일 70명에 이어 이날 97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되는 등 사흘새 200명이 넘는 감염자가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배의 승객과 승무원 약 3700명 전부를 검사할 계획이어서 확진자는 .. 더보기
일왕 생일 축하식 취소, 도쿄마라톤 축소...일, 코로나19 여파 확산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7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왕실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인 궁내청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생일맞이 ‘일반참하(一般參賀)’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일반참하는 일왕이 신년 혹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행사다. 오는 23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후 첫 생일 때도 일왕 부부와 왕족들이 오전에 세 차례 도쿄 고쿄(皇居·일 왕궁)의 규덴(宮殿·궁전) 베란다에서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국민에게 인사를 하게 돼 있었다. 그러나 궁내청은 고쿄에 많은 사람이 모이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이 행사를 취소했다. 일왕 생일맞이 일반참하가 취소된 것은 1996년 주(駐)페.. 더보기
일 아베 내각 지지율 ‘코로나19’에 휘청...“대응 못했다” 52%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휘청대고 있다. 정부 주최 ‘벚꽃을 보는 모임’의 사적 활용 등 각종 의혹이 발목을 잡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대한 뒷북 대응이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요미우리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지난 14~16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47%로 지난 조사(1월17~19일)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포인트 오른 41%였다. 요코하마항에 격리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감염자가 급증한 데다 일본 지역사회에도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 여론이 싸늘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두고 ‘평가하지 않는다’가 52%로 절반을 웃돌았다. ‘평가한다’는 36%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