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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선 학교에 북한 미사일 대피 훈련 지침 배포”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 대피 요령을 담은 지침을 일선 학교에 배포하기로 했다. 전국 학교의 미사일 대피 훈련 실태도 조사할 예정이다. 북한 미사일 대응 태세를 사전에 갖추겠다는 의도지만, 사회 전체에 과도한 불안감을 부채질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전국의 학교가 위기관리 매뉴얼을 작성할 때 지침이 되는 안내서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대비한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 기존 안내서에는 학교 내에 수상한 사람이 침입할 경우에 대한 대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에 북한 미사일 발사를 ‘새로운 위기 상황’으로 추가해 행동 요령을 담을 계획이다. 미사일 발사 정보를 전파하는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이 울릴 경우 대피 요령으로는 ‘미사일이 일본에 낙하할 가.. 더보기
해도 해도 너무한 일본의 '평창 때리기' “일본인은 한국인을 그냥 자기 아래라고 생각합니다. 일제 시대, 아니 도요토미 히데요시 때부터 그랬어요. 이건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최근 저녁 자리에서 만난 재일동포 2세가 한 말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얘기까지 나오나 싶었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70년 넘게 살아온 그의 말을 귓등으로 흘려보낼 수는 없었다. 재일동포들이 겪은 일상적인 차별과 고통은 당사자가 아니면 모른다. 또다른 재일동포는 “일본인의 ‘분풀이’ 대상이 일본 사회 내의 힘 없는 사람, 특히 재일동포”라고 했다. 재일동포들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남북 분단의 고통을 누구보다 절감해온 이들이다. 그래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의미는 남다른 듯했다. 본국에 평화와 통일의 불씨가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졌다. 하지만 한국과 평창 동계올.. 더보기
잇따르는 일본 빈곤·독거 노인의 실상…‘실내 동사(凍死)’ 주의보 지난 1월말 도쿄 이타바시(板橋)구에 있는 데이쿄(帝京)대 병원 응급센터에 의식을 잃은 80대 여성이 실려왔다. 심부 체온이 26도까지 떨어진 쇼크 상태였다. 이 여성은 홀로 살면서 치매 증상도 있었던 터라, 상태를 살피러온 이웃 주민이 의식이 희미한 것을 발견했다. 병원 측은 “저체온증에 빠지는 고령자의 전형적인 사례다. 비슷한 증상의 사람이 매일 같이 실려온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추위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실내 동사(凍死)’에 주목해야 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에선 고온·고열로 인한 열중증(熱中症)의 위험성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마이니치는 저체온증으로 인한 동사로 사망하는 사람이 열중증 사망자수의 1.5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저체온증은 추운 날씨에 체온을 빼앗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