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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일본, 북한에도 손짓...“북일 외교장관 회담 검토” 일본 정부가 다급하다. 북·미 정상회담이 기정사실로 굳어지자 ‘전방위’로 뛰고 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동맹국’ 미국에 더욱 밀착하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북·일 정상회담을 상정, 북한에 ‘러브콜’도 보내고 있다. 30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8월초 싱가포르에서 북·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8월 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각료회의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회담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의사를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북·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 조정을 도.. 더보기
“일본어 잘 못해도”...일손 부족 일본, 외국인노동자에 문호 넓히기로 일본 정부가 단순노동 분야의 외국인 노동자를 대폭 받아들이기로 했다. 일본어를 잘 못해도 취업자격을 주는 등 문호를 넓히기로 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심각한 일손 부족에 보다 적극적으로 외국인 인력 확보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장 5년의 기능실습을 마친 외국인이 5년을 더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내년 4월 신설할 방침이다. 아울러 일본어와 전문분야의 자격 시험에 합격해 ‘높은 전문성을 가졌다’고 인정되면 재류기간을 철폐하고, 가족의 동반도 인정할 예정이다. 현행 기능실습제도에선 외국인의 연수 인정 기간이 5년으로, 이 기간을 마치면 본국으로 귀국해야 해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기업들은 그간 불만을 나타냈다. 일본 정부는 또 2019년 4월에 건설, .. 더보기
‘악질태클’ 사건에서 엿보이는 전후 일본의 ‘무책임의 구조’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둘러싼 의혹과 불상사가 끊이지 않는 일본에서 최근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사건이 있다. 대학 미식축구 라이벌전의 ‘악질 태클’ 파문이다. 사건은 지난 6일 미식축구 명문인 니혼(日本)대와 간세가쿠인(關西學院)대의 라이벌전에서 일어났다. 니혼대 수비수가 볼과 상관없는 곳에서 무방비 상태인 간세가쿠인대 쿼터백에게 백태클을 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것이다.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니혼대 선수는 지난 22일 사죄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과 코치가 ‘악질 태클’을 하라고 사실상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선수는 “의욕이 부족하다고 연습에서 제외됐다가 코치로부터 ‘상대팀 쿼터백을 첫 플레이에서 부숴버리면 (경기에) 내보내겠다고 감독이 얘기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