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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개 '아이보'와 진짜 개를 함께 지내게 했더니... ‘진짜 개’와 ‘로봇 개’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 소니가 개발한 대화형 로봇 개 ‘아이보(aibo)’를 실제 개와 함께 지내도록 해 개의 반응을 관찰·분석하는 실험이 진행됐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전했다. 실험은 두 단계로 나눠져 진행됐다. 1단계는 ‘첫 대면’으로 품종과 연령이 다른 개 13마리와 그 주인이 있는 방에 아이보를 넣었다. 그러자 13마리 중 9마리는 아이보에게 다가가 냄새를 맡았고, 특히 6마리는 엉덩이 냄새를 확인했다. 개가 엉덩이의 냄새를 맡는 것은 어떤 상대인지를 알고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려고 할 때 하는 행동이다. 아이보를 멀찍이서 바라보기만 하고 다가가려고 하지 않는 개도 있었다. 2단계는 개를 기르는 집 3곳에 아이보를 가지고 가서 2주일 간 함께 지내도록 했다. 6개월짜리.. 더보기
일본, iPS세포의 파킨슨병 치료 실용화에 한걸음...세계 첫 임상실험 승인 일본에서 만능줄기세포(iPS세포)를 활용한 파킨슨병 치료 기술이 실용화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3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내 iPS 연구 거점인 교토(京都)대 iPS세포연구소의 다카하시 준(高橋淳) 교수 등의 연구팀은 iPS세포로 뇌 신경세포를 만들어 파킨슨병 환장의 뇌에 이식하는 임상시험 계획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연구팀은 조만간 대상환자를 선정해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iPS세포를 활용해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것은 세계 첫 사례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파킨슨병은 뇌의 정보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의 감소로 발병하는 난치병이다. 손이나 발이 떨리고 서서히 몸이 움직여지지 않게 돼 간병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현재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이나 뇌에 전극을 삽입해 몸을 움직이.. 더보기
일본에서 ‘성소수자 인권’ 확산 움직임...야당 ‘동성결혼 합법화’ 검토 한 동성 커플이 지난 5월6일 도쿄에서 열린 성소수자 축제인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에서 ‘결혼하고 싶다’는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동성커플의 결혼을 가능하도록 하는 법률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간다고 NHK가 30일 전했다. 일본에선 동성간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동성커플을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생기고 있다. 성적 소수자(LGBT)의 인권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입헌민주당은 앞서 발표한 ‘헌법에 관한 생각’에 입각해 동성혼을 가능케하는 법률 정비 작업을 구체적으로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헌법에 관한 생각’에는 LGBT의 인권에 대해 “모든 경우에서의 차별 해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