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패전추도식서 6년째 ‘가해’ 외면, 일왕은 “깊은 반성”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의 종전기념일(패전일)인 15일 전몰자 추도식에서 6년 연속으로 일본의 가해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지는 않았지만 대리인을 통해 공물료를 납부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린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NHK가 전했다. 하지만 과거 일본 총리들이 언급했던 ‘가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전후 우리나라(일본)는 평화를 중요시하는 나라로서의 길을 걸어왔고 세계를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며 “우리들은 역사와 겸허하게 마주하면서 어떤 시대에도 이러한 부동(不動)의 방침을 일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과제를 진지.. 더보기 너무나 정략적인 아베의 '개헌' 군불 때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사진)가 ‘개헌’을 자민당 총재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띄웠다.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 이후 아베가(家) 3대의 숙원을 이루겠다는 야욕을 재차 드러낸 것이지만, 총재 3연임과 이후 구심력 확보를 위해 개헌론을 정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베 총리는 지난 12일 지역구인 야마구치(山口)현 강연에서 “당의 헌법개정안을 다음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개헌론에 군불을 때겠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5월 ‘개정 헌법의 2020년 실시’를 내걸면서 개헌론을 밀어붙였다. 전쟁 포기와 교전권 부인을 담은 헌법 9조 1·2항은 그대로 두되 자위대의 근거 규정을 추가하자는 안이다. 하지만 사학 스캔들로 정권에 대.. 더보기 "리틀 서울은 안돼...지방나름의 행복형 제안해야"...히라이 돗토리현 지사 “작지만 이길 수 있다.” 히라이 신지(平井伸治) 돗토리현 지사(57·사진)가 지난 2016년 펴낸 책 제목이자, 그가 늘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다. 돗토리현은 지난 7월 현재 인구 56만명으로 47개 도도부현(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적다. 특히 히라이 지사가 취임했던 2007년 심리적 마지노선이던 인구 60만명이 무너졌다. ‘지역 소멸’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히라이 지사가 내세운 게 “인구가 적은 지방일수록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포지티브 전략’이다. 중점을 둔 게 육아 지원 정책이다. ‘아이를 키우기 좋은 곳’이야말로 젊은 세대의 유출을 막고 출산율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히라이 지사는 지난 2일 인터뷰에서 “인구가 유출되는 과소(過疏) 지역에 젊은층이 1, 2세대라도 산다면 .. 더보기 이전 1 ··· 301 302 303 304 305 306 307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