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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엘리베이터’ 멀지 않은 얘기?...일본 연구팀 내달 초기 실험 ‘우주 엘리베이터’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초기 실험이 내달 우주 공간에서 실시된다. 우주 엘리베이터는 지상과 우주정거장을 케이블로 연결, 승강기로 왕복하는 구상으로 우주 여행과 물자 수송에 공헌하는 ‘꿈의 엘리베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시즈오카(靜岡)대 등 연구팀은 내달 우주 공간에서 초소형 위성 2기를 케이블로 연결한 뒤 모형 승강기를 이동시키는 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초소형 위성은 내달 11일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하는 H2B 로켓 7호기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운반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한 변이 10㎝인 입방체 형태의 초소형 위성 2기를 10m짜리 케이블로 연결해 ISS에서 방출한 뒤, 모터를 이용해 모형 승강기를 케이.. 더보기
고뇌인가 변명인가...히로히토 일왕 “오래 살아도...전쟁책임 들어” ‘만년의 고뇌인가, 여전한 책임 회피인가.’ 히로히토(裕仁) 일왕(1901~1989)이 만년에 ‘전쟁 책임’에 대해 신경쓰는 모습을 기록한 시종의 일기가 발견됐다고 23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기는 1974년부터 2000년까지 히로히토 일왕과 고준(香淳) 왕비의 시종으로 일했던 고바야시 시노부(小林忍)가 적은 것이다. 1987년 4월7일자 일기에 따르면 히로히토 일왕은 “일을 즐기고 오래 살아도 어쩔 수 없다. 괴로운 것을 보거나 듣는 일이 많아지기만 한다. 형제 등 가까운 이들의 불행을 만나고, 전쟁 책임의 일을 듣게 된다”고 말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일기에는 “전날 저녁의 일”이라고 써 있다. 일왕이 그 전날인 6일 고쿄(皇居)에서 당직이던 고바야시에게 직접 말한 것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더보기
아베 내각의 지지율 뒷받침하는 건 남성, 젊은층, 그리고 북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5월29일 연속 재직일수가 1981일이 되면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재임일 1980일) 전 총리를 제치고 역대 3번째 장수 총리가 됐다. 아베 총리는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전 총리가 갖고 있는 ‘최장수 총리’(재임일 2798일) 자리마저 넘보고 있다. 내달 20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연임에 성공하면 여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행상 3년 간 더 총리로 재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대항마’로 나선 상태지만, 이변이 없는 한 아베 총리가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다수다. 아베 총리의 장기집권은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율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이 매월 자체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