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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즉각 반발...외교부 "과도한 반응" 유감 일본 정부는 29일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과 근로정신대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한국 대법원 판결에 강력 반발했다. 지난달 30일 신일철주금에 대한 배상 판결 때처럼 “한·일관계의 법적 기반을 뒤집는다”며 한국 정부에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라고 거세게 압박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사진)은 판결 직후 담화를 내고 “한일청구권협정에 명백히 반하고 일본 기업에 부당한 불이익을 끼칠 뿐만 아니라,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쌓아온 한·일 우호협력관계의 법적 기반을 근본부터 뒤집는 것”이라며 “매우 유감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당장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는 것을 포함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길 거듭 강하게 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 더보기
도로 10미터 밑에서 양상추 키우는 일본 일본 도쿄 도심에서 전철로 50분 정도 걸리는 지바(千葉)현 마쿠하리(幕張) 신도심. 520㏊에 이르는 매립지에 전시·공연시설인 ‘마쿠하리 멧세’를 비롯, 업무·상업·교육·주거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마쿠하리 신도심을 가로지르는 도로 10m 아래에는 양상추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미이용 공공시설을 첨단산업으로 활용한 사례로 주목받는 전자동식 지하식물공장 ‘마쿠하리 팜 베치카(vechica)’다. 지난 27일 팜 베치카의 철제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자 거대한 터널이 뚫어져 있었다. 지상에서 내려온 컨베이어가 터널 한켠의 실험실 같은 공장에 이어져 있었다. 그 안에 층층이 늘어선 철제 선반 위에는 양상추, 베이비리프, 식용꽃 등이 재배되고 있었다. 팜 베치카를 운영하는 이토(伊東)전기 오카다 노부아키(岡.. 더보기
중증 장애인이 원격 조종하는 '분신 로봇' 카페, 일본 도쿄에 문 열어 카페에 채용된 직원은 전신 근육이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이나 척추 손상 등으로 중증의 장애를 가진 이들. 카페에서 손님의 주문을 받는 것은 신장 120㎝의 로봇 ‘오리히메 D’. 일본에서 중증 장애인이 ‘분신 로봇’을 원격 조작해 손님을 맞이하는 카페가 처음 문을 열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27일 전했다. 일본재단과 ANA 홀딩스, 로봇개발사인 오리연구소는 전날 도쿄 미나토(港)구 아카사카(赤坂)의 일본재단 건물에 ‘로봇카페 DAWN 버전베타’를 열었다. 내달 7일까지 휴일을 제외하곤 영업을 할 예정이다. 이 카페는 장애로 거동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고 싶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고객들의 의견 등을 로봇 개발에 반영한 뒤 2020년 상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페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