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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보다 일본 역사인식 후퇴…근대사 알면 징용 문제 등 달라질 것” 도쿄 ‘2·8 독립선언 기념자료실’ 다즈케 가즈히사 실장 “식민지 종주국 수도에서 피식민지 학생들이 독립선언을 했다는 것은 세계사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대단한 일입니다. 선언문 자체도 전투적이고 논리적이면서 국제감각도 있었어요. 2·8 독립선언이 3·1 운동의 도화선이었다는 걸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재일본 한국YMCA 회관. 100년 전 조선인 유학생 600여명이 조선 독립을 외친 2·8 독립선언의 산실인 이곳에는 일본 내에서 2·8 독립선언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는 유일한 공간이 있다. 8일 재개관하는 ‘2·8 독립선언 기념자료실’이 그것이다. 다즈케 가즈히사(田附和久·52) 실장은 2008년 자료실이 문을 열었을 때부터 줄곧 이곳을 지켜왔다. 그는 지난 6일 경향.. 더보기
일본, 생활보호 164만세대로 사상 최다...고령자 빈곤 증가 일본에서 생활보호를 받고 있는 세대가 지난해 164만 세대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NHK가 7일 전했다. 이는 혼자 사는 65세 이상 고령자 세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고령자 빈곤 대책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후생노동성의 집계에 따르면 생활보호를 받고 있는 세대는 2018년도 1개월 평균 164만854세대로 전년도에 비해 약 3800세대가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생활보호를 받는 세대를 유형별로 보면, 65세 이상의 고령자 세대가 약 86만4700만으로 전체에서 가장 많은 52.7%를 차지했다. 생활보호를 받는 65세 이상 고령자 세대는 전년도보다 약 2만8000세대가 증가한 것으로, 이 가운데 90% 정도가 혼자 사는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는 전했다. 반면 장애자 세대나 모자 .. 더보기
또 '재팬 패싱' 불안? 일본 “2차 북미회담 전 미국과 조율”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결정되자 일본 정부가 고위급 접촉을 준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제1차 북·미 정상회담 전의 ‘재팬 패싱’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7일 전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미일 정상) 회담은 일정상 곤란할지 모르겠지만 전회 회담을 해 모든 레벨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그리고 우리나라(일본)에 있어 가장 중요한 납치문제에 관해 긴밀히 조율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회담이 유의미한 것이 되도록 계속 미국과 협력해 정책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