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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일왕 사죄’ 발언에...아베 “극히 유감, 사죄 요구” 일본 정부가 일왕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말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발언에 대해 문 의장의 사죄와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 강제징용 배상 판결, ‘초계기-레이더’ 갈등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문 의장 발언을 새로운 소재로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2일 NHK를 통해 중계된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문 의장의) 발언을 읽고 정말 놀랐다”면서 “당장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측에 문 의장 발언이 대단히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극히 유감이다라는 취지로 강하게 항의하고 사죄와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문 의장 발언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어 한국 정부에 극히.. 더보기
일손부족 일본, 대학생-기업 연결하는 '취업 코디' 인기 일본 ‘슈카쓰’(就活·취업활동)에서 ‘취직 에이전트’(대리인)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임 ‘어드바이저’(조언자)가 붙어 희망과 적성에 맞는 기업을 소개하는 일종의 ‘취업 코디(코디네이터)’다. 대학생은 무료로 조언을 받으면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반면, 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일손 부족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부심하는 일본 노동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인재·컨설팅회사인 DYM은 2010년부터 취직 에이전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3년 2만명이었던 등록자는 2019년 봄 대학 졸업 예정자만 12만5000명으로 늘었다. 최근 1년 간 4000명이 DYM을 통해 전국 1500개 .. 더보기
문희상 국회의장 “일왕 사죄하면”...고노 외무상 “발언 조심해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일왕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밝힌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발언을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11일 NHK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상은 전날 필리핀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문제는 한·일 합의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 한국 측도 특별히 재교섭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며 “(문 의장이) 제대로 바른 인식에서 발언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 정부로부터 “발언이 본래의 의도와 다르게 보도됐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지난 8일자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키히토(明仁) 일왕을 ‘전쟁범죄의 주범 아들’이라고 칭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나 곧 퇴위하는 일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