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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후 최장 경기 호황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 74개월 연속 경기 확장에도...“실감없어” “최약”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긴 경기 확장을 달성했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지만, 마냥 ‘축배’를 들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제성장률과 임금 인상률 등이 과거에 비해 낮아 “최장이지만 최약의 경기” “실감없는 경기 확대”라는 평가들이 나오는 데다, 경기 회복이 향후에도 이어질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전날 열린 1월 월례경제 보고에서 이달 경기 흐름도 ‘완만하게 회복 중’이라고 판단했다. 2012년 12월 시작된 경기 회복이 74개월 연속으로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30일 국회 중의원 대표질문 답변에서 “전후 최장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기존의 최장 경기 확장기는 73개월간 .. 더보기
LGBT 커플도, 사실혼 커플도 ‘파트너’...일본 지바시 인증 제도 첫 실시 일본 지바(千葉)현 지바시가 성적 소수자(LGBT)와 사실혼 등 생활을 함께하는 커플을 부부 관계와 같은 ‘파트너’로 인정하는 공적 증명서를 교부하기 시작했다고 도쿄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런 제도는 도쿄 시부야구와 삿포로시 등의 지방자치단체가 도입하고 있지만, 성적 소수자뿐만 아니라 사실혼의 커플까지 성별을 불문하고 대상으로 하는 것은 지바시가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바시청에선 이날 증명서 교부식이 열려 사실혼 두 쌍과 LGBT 4쌍이 구마가이 도시히토(熊谷俊人) 시장으로부터 증명서를 받았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성인으로 한쪽이 시내에 거주하거나 전입할 예정인 커플이다. 두 사람은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두 사람이 동등한 권리를 갖고 상호협력에 의해 유지되는 관계다’, ‘공동생활에서 서로 책임.. 더보기
“힘들어도 지혜 짜내 살아가는 북한사람들의 억척스러움 느껴” 펴낸 재일 2세 문성희씨 시장경제 밀려오는 북한의 실상 취재·조사 “북한이 대포동보다 대동강 맥주 선택하길” “북한이라고 하면 독재, 핵, 미사일, 숙청 등 공포 이미지만 있는데, 그곳도 2500만명이 살고 있고, 그들도 항상 미사일만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힘들고 고생스럽지만 그 속에서도 지혜를 짜내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어요.” ‘평양소주’를 함께 마시고 ‘탈피’(명태포)를 함께 찢으면서 북한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본 재일동포 2세가 있다. 일본 진보주간지 기자인 문성희씨(57). 지난해말 출간한 은 기자로서, 연구자로서 북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쓴 ‘북한 경제 르포’다. 문씨는 1984년 대학 시절 북한을 처음 방문한 이후 2012년까지 15차례 북한을 찾았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