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폭도 좁고 수심도 얕은데 왜?’...일본 농업용수로 추락사 주의보 지난 26일 도야마(富山)시에서 86세 여성이 사체로 발견. 지난해 5월 가가와(香川)현에서 유모차가 굴러 떨어져 생후 2개월 된 아기 사망. 같은해 8월 아키타(秋田)현에서 10세 남자 아이가 물에 휩쓸려 사망. 모두 농업용수로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일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농업용수로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총연장 40만㎞, 지구 10바퀴를 돌 수 있는 길이로, 일본 주택지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이 농업용수로가 ‘생명을 빼앗는 위험한 도랑’이라고 NHK는 전했다. 31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5~2017년 3년 간 농업용수로에 빠져 사망한 사람은 204명이었다. 이 중 80%가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도도부현(광역지방치단체) 가운데 가장 사망자가 많은 곳은 도야마현으로 53명이었다.. 더보기
혐한 발언 끊이지 않는 일본...이번엔 승려가 “한국인 쓰레기” 한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고야산(高野山)에 있는 한 대형 사찰의 승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인을 비방해 물의를 빚고 있다. 31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고야산 진언종 총본산 곤고부지(金剛峯寺)의 한 승려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인에 대해 ‘최악의 쓰레기’라며 원색적인 욕설을 했다. 그는 “한국인들은 개인적으로 사귀면 기분 좋은 녀석들뿐이지만, 거기에 국가나 조직이 얽히면 귀찮게 된다. 한국인 3명이 모이면 최악의 쓰레기인가”라고 적었다. 혐한(嫌韓) 발언을 트위터에 올린 승려는 이 절의 홍보를 담당하는 20대 남성으로, 발언 내용이 트위터에서 확산하면서 이름 등 개인 정보가 퍼졌다. 승려의 혐한 글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곤고부지 측은 30일 .. 더보기
아베, 한국 정부 대응에 “매우 유감...의연 대응”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사진)는 30일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지금까지 양국이 쌓아온 관계의 전제마저 부정하는 듯한 움직임이 계속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NHK로 중계된 중의원 본회의 질의 답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국제법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주장해야 할 것을 주장,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지난 28일 새해 시정연설에서 한일 관계를 일절 거론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난전처럼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 한국에 대한 언급은 북한 문제에 관한 연대에 그쳤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시정연설에서 강제징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