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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아베, G20서 한일 정상회담 추진 않기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6월 오사카(大阪)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 등은 복수의 일본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냉각된 한·일 관계까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징용공 피해자들의 대일 배상 청구 문제 등에 입각해 “문 대통령에게서 냉각된 한·일 관계를 개선할 의사가 느껴지지 않고 건설적인 대화가 기대되지 않는다”(총리 관저 소식통)라는 판단에 기울었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도 “지금 상횡에서 한·일 양국간 회담은 없을 것”이라는 외무성 간부의 말을 전했다. 아베 총리는 G20 기간 중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정상들과 개별 회담 일정을 조정하.. 더보기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WTO ‘역전패’에 충격...“한국과 협의 희망” “그럴 리가….” 현지시간 11일 오후 5시. 세계무역기구(WTO)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국의 후쿠시마(福島)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처에 대한 최종판단을 공표하자, 스위스 제네바의 일본 통상관계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일 전했다. 일본의 ‘역전 패소’. 앞서 대다수 언론 매체들은 “1심에 이어 일본의 승소가 농후하다”고 보도했던 만큼 충격이 컸다. 일본 정부는 이날 WTO 상소기구가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가 타당하다고 판정한 데 대해 “진정으로 유감”이라면서 한국 측과 양자간 협의를 통해 수입금지 조치 철폐를 계속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본 내에선 예상치 못했던 ‘역전 패소’에 당혹감과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 더보기
새 연호 효과 누리던 아베...각료 ‘망언’ 파문에 노심초사 새 연호 발표에 따른 지지율 상승 효과를 만끽하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장·차관들이 잇따른 망언 파문으로 사임으로 내몰리면서다. 여당인 자민당 내에선 각료들의 잇따른 불상사로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2007년을 연상시킨다는 우려도 나온다. 오는 21일 통일지방선거와 중의원 보궐선거, 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잇따른 망언은 정권에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아베 총리는 11일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경질된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 올림픽 담당상 후임으로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전 부흥상을 재기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각료 전원이 한층 더 몸을 다잡고, 다양한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밝혔다. 파문의 조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