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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또 '러브콜' 보내는 아베의 셈법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에 ‘러브콜’을 강하게 보내고 있다. “조건을 붙이지 않겠다”면서 북·일 정상회담에 전향적인 자세를 연일 보이고 있다. 북·미 교섭이 정체한 가운데 미국과 보조를 맞추고 일본의 역할을 키우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실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베이징 대사관 루트에 더해 모든 레벨에서 북한과 접촉을 꾀해 북·일 정상회담의 조기 실현을 타진할 방침이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6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그간 일본인 납치문제의 진전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어온 북·일 정상회담을 전제조건 없이 추진할 뜻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내 자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건을 붙이지 않고 만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더보기
트럼프, 아베에게도 "10일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밤 아베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달 10일부터 현재의 10%에서 25%로 (중국산 제품 관세를) 인상한다”고 전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현재 관세를 부가하고 있지 않은 중국산 제품에도 인상 조치를 취할 의향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금요일(10일)에는 10%가 25%로 오를 것”이라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인상 .. 더보기
세계 왕실의 다양한 왕위 계승 풍경 나루히토(德仁) 새 일왕(59)의 즉위로 아버지가 왕족인 남성만 인정하는 일본의 왕위 계승 제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럽에선 남녀를 따지지 않고 첫째가 왕위를 계승하는 ‘장자 우선’ 제도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영국은 2013년 왕위계승법을 개정해 ‘남성 우선’에서 ‘장자 우선’ 제도로 바꿨다. 그 전까지도 여성에게도 왕위 계승권이 인정됐지만, 왕의 장남과 그 손자를 우선해왔다. 형제자매 간에는 누나보다 남동생 쪽이 계승 순위에서 앞섰다. 영국 정부는 2013년 “빅토리아, 엘리자베스 2세라는 위대한 여왕의 나라이자 여성이 정부 수장을 맡아온 영국이 남성 우선의 계승 제도를 갖는 것은 세계에 잘못된 메시지를 준다”라고 의회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