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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업적 고래잡이 31년만에 재개...기대와 불안 교차 일본이 1일 상업적 고래잡이를 31년 만에 재개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 이날 야마구치(山口)현 시모노세키(下關)시와 홋카이도(北海道) 구시로(釧路)시에서 포경선 출항식을 열고 고래잡이를 재개했다. 시모노세키시 항구에서는 포경선단의 모선인 ‘닛신마루(日新丸)’가 3개월 간의 고래잡이를 위해 출항했다. 출항식에 참석한 요시카와 다카모리(吉川貴盛) 농림수산상은 인사말에서 “많은 국민이 고래고기를 먹고, 포경 산업이 영속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자국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조업 해역으로 고래잡이에 나설 예정이다. 농림수산성은 올해 말까지 포획 상한을 227마리로 정했다. 브라이드고래 150마리, 밍크고래 52마리, 보리고래 25마리 등이다. 농림수산성 측은 “100년간 .. 더보기
G20 성과 '빈수레'...빛 바랜 '아베 외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사카(大阪)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폐막을 떨떠름한 표정으로 맞았다. G20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부각시켜 7월21일 참의원 선거에서의 ‘외교의 아베’를 어필한다는 구상이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났기 때문이다. G20 정상회의에서 가장 주목을 끈 건 ‘무역전쟁’을 둘러싼 미·중 정상회담이었던 데다 아베 총리는 미국 눈치를 보느라 적극적인 조정 역할을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폐막 다음날인 30일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면서 이목을 독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9일 G20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자유무역의 기본 원칙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선 구체적인 진전을 보인 것은 없다는.. 더보기
일본 언론 “사상 처음”...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긴급 타진 일본 언론들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을 긴급 타전하면서 향후 북한 비핵화 협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공영방송인 NHK는 이날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속보로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하는 모습을 도착 때부터 생중계로 내보냈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넘어가는 장면을 속보로 전하면서 “미국 정상이 판문점을 넘어 북한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2차 정상회담 이후 북한 외교는 껍질에 틀어박힌 경향이 있었지만,이번 면담을 통해 북·미 프로세스가 재개되단면 좋은 일”이라고 기대감을 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