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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도체소재 등 3개 품목 한국 수출 규제...강제징용 보복조치”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사실상의 경제 제재를 7월부터 발동한다고 산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일본의 보복 조치가 현실화하면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격화해온 한·일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음달 4일부터 TV·스마트폰의 유기EL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제조과정에 꼭 필요한 리지스트와 에칭가스(고순도불화 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을 규제하기로 했다. 산케이는 “이번 조치는 징용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이 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데 대한 사실상의 대항 조치(보복 조치)”라며 “이 조치가 시행되면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더보기
미국에 밀린 G20...‘보호무역주의·온난화 대항’ 문구 뺀 채 폐막 일본 오사카(大阪)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29일 ‘자유·공정·무차별적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오사카 선언’으로 이름 붙여진 공동성명은 “자유, 공정, 무차별적이고, 투명성이 있으며,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무역과 투자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명기했다. 다만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표현은 미국의 반발을 고려해 빠졌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회의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반(反) 보호주의’ 문구가 G20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빠진 것이다. ‘반보호무역주의’는 G20의 창립 정신이라 할 수 있다. G20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리먼 쇼크’로 인한 세계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뒤 매년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내.. 더보기
미·중 무역전쟁 파국 피했다…추가관세 보류하고 협상 재개키로 미·중 정상이 29일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측이 예고한 추가 관세는 보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를 키워온 미·중 간 ‘무역전쟁’은 일단 휴전 상태로 들어가게 됐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大阪)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정오쯤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중국 관영방송 CCTV는 이날 “(양 정상이) 미·중 간 평등과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무역협상을 재개하는데 합의했다”면서 “미국 측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더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무역협상단이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담 합의로 양국은 무역 갈등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