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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전시 '소녀상'에 일 정부 보조금 조사 압박 일본 정부가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예술문화센터에서 전시되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정부 보조금 결정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정밀히 조사한 뒤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보조금 지급을 문제 삼아 전시회 측을 압박하겠다는 것으로 소녀상이 당초 예정된 10월14일까지 계속 전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개막한 일본 최대규모 국제예술 전시회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 중인 데 대해 “정부가 주최하지는 않았지만, 문화청의 보조사업으로 채택돼 있다. 보조금 지급 결정 당시에 구체적인 전시 내용에 대해 기재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이 ‘적절한 대응’이 무엇인.. 더보기
일 '화이트국가' 명칭 폐지...A,B,C,D그룹으로 일본 정부가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화이트국가’란 명칭도 없애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이날 그동안 각국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관리를 ‘화이트국가’와 ‘비(非)화이트국가’ 2개로 분류해왔으나, 앞으로는 ‘그룹 A·B·C·D’ 등 총 4개로 구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이트국가는 ‘그룹A’, 나머지 비화이트국가들은 ‘그룹 B·C·D’로 재분류하기로 했다. 경제산업성은 재분류 이유에 대해 “비화이트국이라고 총칭해왔던 화이트국 이외 나라의 수출관리 구분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산업성은 군사전용 우려가 있는 물품에 대한 국제적 수출관리 체제에 참가하고, 안보상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한 나라를 화이트국가.. 더보기
한국 때리기로 개헌 동력 확보...'갈 데까지 가보자'는 아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을 겨냥한 강경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경제보복 조치 2탄을 강행하면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대응책을 한국 측에 압박하고 있다. ‘한국을 손봐줘야 한다’는 국내 보수 여론을 붙잡아두고, 정권의 구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강공 드라이브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베 총리는 2일 각의를 주재하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그는 각의 이후 총리관저에서 기다리던 기자들 앞에 서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통상 주요 현안이 있을 때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해왔다. 대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나서 일본 정부 입장을 강변했다. 스가 관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