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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에 도움 안된다면서도...일 정부 입장 대변한 일 의원들 여야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국회 방일 의원단이 31일 1박2일 일정으로 도쿄를 찾았다. 다음달 2일 일본이 화이트 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빼는 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직전에 일본 정치계에 우려의 뜻을 전하고 화이트 리스트 제외 조치를 하지 말 것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무소속 서청원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 방일단은 이날 오전 하네다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도쿄 뉴오타니 호텔로 향했다. 이곳에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회장, 가와무라 다카오(河村建夫) 간사장(이상 자민당 소속) 등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 10여명과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했다. 1시간50분 정도 진행된 간담회가 끝난 뒤 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현안이 엄중한 가운데 이렇게 계속 나가면 국.. 더보기
위안부 소녀상, 일본 공공미술관 첫 전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일본 최대 규모의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전시된다. 소녀상이 일본 공공미술관에 전시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 등을 둘러싸고 한·일 갈등이 격화한 가운데 일본 한복판에 소녀상이 전시되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김운성·김서경 부부 작가가 공동 제작한 ‘평화의 소녀상’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14일까지 일본 중부 아이치(愛知)현 일대에서 열리는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서 전시된다. 아이치현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예술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전시에 출품된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2010년부터 3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일본 최대 규모의 국제예술제다. 김운성 작가.. 더보기
“일, 징용문제 해법 없으면 한일정상회담 안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과 관련해 한국이 건설적인 대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일본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만날 수 있는 주요 국제행사로는 9월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10월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11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있다. 아베 정권에 가까운 산케이신문은 “(일본은)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사태를 일방적으로 만든 한국 측의 변화를 기다린다는 의향”이라며 “9월 유엔총회 등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더라도 현 상태라면 (한·일 정상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도 “공은 한국 측에 넘어가 있다”며 한국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