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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 후생노동상 “일본 내 감염자수, 실제 10배 달할 것”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전 일본 후생노동상(71)이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정부 공식 발표의 10배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스조에 전 후생노동상은 9일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의) 초동 체제가 늦은 게 전부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나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 수를 늘려야 한다고 당초부터 주장했지만,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둔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내) 감염자 수는 실제는 한 자릿수 정도 차이가 나지 않겠냐”며 “정확한 현황 분석 없이 (긴급사태) 선언 발령의 가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당국이 공식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대인데 소극적인 코로나19 검사를 고려할 때 실제로는 5만명대라고 주장한 것이다. 제1차 아베 신조.. 더보기
일본 도쿄, 또 코로나19 확진자 수 최다...“181명 감염”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9일 181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전날 기록한 하루 최다 확진자 수 144명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도쿄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 18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난 7일 도쿄도를 포함한 7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해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도쿄도가 외출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8일 144명, 9일 181명을 기록하는 등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오후11시 기준) 도쿄 144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515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일본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전날까지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더보기
일본은행, 전 지역 경기판단 하향조정...11년만 일본은행이 9일 발표한 4월 지역경제보고(사쿠라 리포트)에서 일본 9개 모든 지역의 경기판단을 하향 조정했다. 일본 중앙은행이 전 지역의 경기판단을 하향 조정한 것은 ‘리먼 쇼크’로 경기가 급랭한 2009년 1월 이후 11년3개월 만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내수와 수출을 불문하고 폭넓은 산업에 약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사쿠라 리포트는 일본은행이 3개월마다 개최하는 지점장 회의 후 공표하는 연분홍색 표지의 지역경제보고서다. 기업에 대한 청취 조사와 설비투자, 개인소비 등을 토대로 작성된다. 일본은행의 기존 9개 지역에 대한 경기판단은 ‘회복 중’ 혹은 ‘완만하게 확대’였으나, 이번 리포트에선 ‘약한 움직임’, ‘하방 압력이 강한 상태’ 등으로 하향 조정됐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