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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외교청서 “위안부 ‘성노예’ 표현 맞지 않다...한국 정부도 확인” 논란 한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를 ‘성노예’로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일본 정부가 공식 문서에서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문에 ‘성노예’라는 표현이 사용되지 않은 점을 빌미로 국제사회 여론을 호도하려는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11일 일본 외무성이 지난 5월 펴낸 ‘2019년 외교청서’를 확인해보니 위안부 문제 코너에 “‘성노예’라는 표현은 사실에 반하므로 사용해선 안된다. 이런 점은 2015년 12월 일·한 합의 때 한국 측도 확인했으며 동 합의에서도 일정 사용되지 않았다”고 기술돼 있었다.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일본 정부가 외교 현안 등을 기록한 공식 문서에서 주장한 것이다. 한·일 위안부 합의 과정을 검증한 한국.. 더보기
도쿄 도심서 일왕 즉위 축하 카퍼레이드...오픈카로 4.6㎞ 이동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는 카퍼레이드가 10일 도쿄(東京) 도심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1일 즉위 이후 7개월 가까이 이어져온 즉위 관련 ‘국가 행사’의 마지막이자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일왕의 도심 카퍼레이드는 1990년 아키히토(明仁) 당시 일왕(현 상왕) 즉위 이후 29년 만이다.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雅子) 왕비가 탄 오픈카는 이날 오후 3시쯤 왕궁인 고쿄(皇居)를 출발해 아카사카(赤坂) 거처까지 약 4.6㎞ 구간을 시속 10㎞의 속도로 30여분간 이동했다. 경찰 오토바이와 사이드카가 오픈카를 호위했으며 그 앞으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의 차량이, 뒤로는 후미히토(文仁) 왕세제 부부의 차량이 따랐다. 전체 46대로 구성된 퍼레이드.. 더보기
‘아베에 정통하다’는 일본 기자 “한일 관계 악화의 경위는…” “아베, 지난해 9월 한일정상회담 후 불신 생겨” “이해 깊게 하려 ”라며…아베 입장 사실상 대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취재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NHK 해설위원이 월간지 기고문을 통해 지난해 9월 뉴욕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아베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불신을 품게 됐다고 주장했다. 기고문에선 한·일, 한·미 정상 간 대화를 줄줄이 소개하면서, 문 대통령은 깎아내리고 아베 총리는 추켜세우는 내용이 적지 않았다. 사실 여부를 떠나 외교 관계에 민감한 정상 간 대화 내용을 자기 논리에 끼워맞춰 흘린 것이다. NHK 해설위원 겸 정치부 기자인 이와타 아키코(岩田明子)는 월간지 12월호에 기고한 ‘아베 신조 vs 문재인, 격돌의 900일’에서 2017년 9월 러시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