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언론 통해 지소미아 압박하는 미국...이번엔 국방차관보 랜들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가 “한·일 관계의 긴장은 중국과 북한에 이익을 줄 뿐”이라고 말했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오는 23일 종료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이 결정을 재고할 시간은 아직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GSOMIA를 유지하도록 설득을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일 GSOMIA 종료 후에도 한·미·일 3국 간 정보공유의 틀로 군사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는 한국 정부의 설명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을 경유하지 않으면 정보를 공유할 수 없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현재의 안보 환경에서 최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일 GSOMIA 종료가 중국과 북한에 대한 대응.. 더보기
불매운동에 고전…“한국 비중 높은 일 기업 수익 33% 감소” 한국 매출 비율이 높은 일본 기업의 올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줄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전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관리 엄격화(규제 강화) 등을 배경으로 한·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일본 기업이 한국 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매출액 비율이 10% 이상인 기업 14곳을 자체 분석한 결과 올 7~9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도체 제조업체인 네덜란드 ASML 등 한국 매출액 비율이 높은 해외 기업(일본 제외) 80곳의 순이익은 25% 감소했다. 세계 경기 감속의 영향으로 반도체나 전기제품·부품 등의 제조업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다만 해외 기업과 비교하면 일본 기업 쪽의 실적이 더.. 더보기
“전력을 다한 30분”...일본 중증장애 의원, 국회에서 첫 질문 “장애인이 지역에서 보통으로 생활하는 데는 다양한 배리어(장벽)가 있습니다. 장애인의 입장에서 질문하겠습니다.” 지난 5일 일본 참의원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기무라 에이코(木村英字) 의원(54)이 국회 입성 후 첫 질의에 나섰다. 대형 휠체어에 앉은 기무라 의원은 비서 등의 도움을 받으면서 차분하게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생후 8개월 때 보행기가 넘어지는 사고를 당해 뇌성마비로 목 아래는 거의 움직일 수 없다. 중·참의원 사무국에 따르면 중증장애가 있는 의원이 국회에서 질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무라 의원의 질문 시간은 약 30분이었다. 비서 등이 옆에서 질문지를 넘겨주는 등 도움을 받았지만 대독은 하지 않았다. 질문 준비에는 기무라 의원이 구술한 것을 비서가 받아적어서 오전 3시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