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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 크루즈선 ‘코로나19’ 환자 97명 추가 발생...454명 감염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집단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추가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사흘새 200명이 넘는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7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9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무증상은 70명이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에선 승객과 승무원을 합해 454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이 크루즈선은 지난 5일 10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뒤 추가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 15일 67명, 16일 70명에 이어 이날 97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되는 등 사흘새 200명이 넘는 감염자가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배의 승객과 승무원 약 3700명 전부를 검사할 계획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후생노동성은 검사 결과 음성인 사람은 관찰기간이 지나는 19일부터 하선시킬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이 배에 탑승했다가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세 홍콩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지난 2일 확인된 뒤 3일 이 배를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사실상 격리, 정박시키고 감염 검사를 실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