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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 가운데 내가 제일 잘 나가’...일본 전동자전거 시장 ‘쑥쑥’ 일본에서 전동자전거 시장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 같은 ‘이륜차’인 오토바이를 웃도는 수준이다. 페달을 젓는 게 편하고, 앞으로 쭉쭉 나가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세대를 중심으로 착실히 정착하고 있다. 전동자전거 제조업체들도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자동차산업진흥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동자전거 판매량은 약 54만대로, 10년 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 스쿠터 등 오토바이의 지난해 판매량 34만대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올 1~9월 판매량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8일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과거 통근·통학용으로 익숙했던 50cc급 스쿠터가 잇따라 단종을 선언하는 등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동자전거 업계 측은 “매년 7% 전후.. 더보기
일본 ‘헤이세이’ 시대 31년 만에 막...아키히토 일왕 2019년 4월30일 퇴위, 왕세자 5월1일 즉위 지난해 퇴위 의사를 밝힌 아키히토(明仁) 일왕(83)이 2019년 4월 30일 퇴위하고 다음날인 5월 1일 장남인 나루히토(德仁) 왕세자(57)가 새 일왕으로 즉위하는 공식일정이 결정됐다. 2차 세계 대전 패전 후 ‘절대 군주’에서 ‘국가의 상징’으로 위상이 변한 일왕의 새 모델을 구축하려 했던 ‘헤이세이(平成·현 일왕의 연호)’ 일왕의 시대는 31 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2019년 4월 30일 퇴위, 바로 다음날 신 일왕 즉위 일본 정부는 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일정을 담은 정령(政令·법률의 하위 개념인 명령)을 의결했다. 일왕이 사망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도 퇴위하는 것은 1817년 고카쿠(光格) 일왕 이후 202년 만이다. 이에 따라 일본이 현재 .. 더보기
“공작원” “생화학 테러”...잇따르는 북한 표류 선박에 ‘불안감’ 키우는 일본 북한 어선이 일본 동해 연안에 표류해 오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일본 내에서 경계와 불안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정치인과 언론들은 북한 공작원 잠입이나 생화학 테러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위기감을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한반도 유사 사태 발생시 대량 난민 유입 가능성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일본의 과민 반응이 투영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최근 표류해온 북한 어선들이 잇따라 발견된 일본 동해 연안 지역에선 불안감이 퍼지면서 경계 강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해안보안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해변으로 떠내려온 북한 추정 선적은 28건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2014년 1월의 21건을 넘어섰다. 일본에선 특히 표류한 어민들이 실제 어민인지 의심하고 있다. 이 같은 의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