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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원전 수출 총력전에 ‘거액 리스크’ 우려도...야당은 ‘원전 제로’ 법안 일본 정부가 히타치(日立)제작소가 영국에 건설하는 원전 사업비 3조엔(약 28조4000억원) 가운데 5000억엔(약 4조7000억원)의 일본 금융기관 대출금을 전액 지급보증하기로 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 원전 신설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총액 3조원 규모의 원전 수출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원전의 채산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도 찬반이 엇갈리는 원전 사업에 일본 정부가 거액의 리스크를 지는 것을 두고 우려도 나오고 있다. 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도쿄UFJ, 미즈호, 미쓰이스미토모 등 일본 3대 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 영국 은행 등은 히타치제작소에 1조5000억엔 규모의 원전 건설 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히타치의 .. 더보기
'2018년일본 대예측'의 불안 새로운 한 해를 맞으면 ‘기대 반 불안 반’의 심정이 된다. 다가올 1년이 어떨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어서다. 언론에서 신년 기획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 새해의 과제를 짚고, 어떤 1년이 될지 전망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신문을 비롯해 방송과 주간지 등에선 ‘2018년 일본’을 전망하는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내년 4월말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퇴위로 ‘헤이세이(平成·현 일왕의 연호)’ 시대가 3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되는 점을 비추어 헤이세이 시대를 되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짚는 ‘헤이세이라는 것은’이라는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일본 경제 대예측’ 특집을 통해 지난해 2만2900엔대까지 올랐던 닛케이 평균주가가 올해 3만엔대를 훌쩍.. 더보기
돈에 쪼들려 좀도둑질까지...일본 야쿠자의 세계에 무슨 일이 지난 4월 나고야(名古屋)시의 한 쇼핑센터에서 쌀과 수박, 캔맥주, 세제 등 200여 점, 7만엔(약 66만원) 어치를 훔친 남자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들은 일본 최대 폭력조직인 야마구치구미(山口組)에서 떨어져나온 나온 고베(神戶)야마구치구미 산하 조직의 조직원이었다. 함께 절도를 했던 두목(당시 55세)은 현장에서 잡히고, 달아난 두 사람은 방범카메라에 찍히는 바람에 나중에 검거됐다. 이들 중 한 명은 “자금에 쪼들려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돈줄 말라 두목이 절도, 연어알 도둑질도 일본 조직폭력배 야쿠자의 처지가 갈수록 곤궁해지고 있다. 돈에 쪼들려 쇼핑센터에서 물건을 슬쩍하거나 연어 부화장에서 연어알을 훔치다가 붙잡히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돈이 .. 더보기